세계청소년태권도선수권대회 준비 순항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순천팔마체육관 등 에서 일주일간 열려
 
이동구 기자

세계청소년태권도대회 창설10년만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이번 순천대회의 준비가 차질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순천시에 따르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축제화는 물론 세계 청소년들의 우정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조직위원회를 발족하여 숙박업소, 한국대표선수 선발, 공식사이트 개설, 홍보에 이르기까지 행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준비일정에 맞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순천시와 대회조직위는 체육관 개보수, 상징탑 건립, 진입도로 정비, 택지개발사업 등 행사장 주변 기반시설 정비를 조속히 추진키로 하고 시가지 환경정비와 불법행위 단속 등 범시민 친절, 청결, 질서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위생업소 등에 대한 업주교육도 실시하여 민간단체와 시민의 친절의식을 제고해나가기 위해 각 실과소에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순천대회는 지난해 9월 23일 세계태권도연맹(WTF) 16차 총회에서 순천시가 개최지로 확정되어 오는 6월 12일부터 18일까지 순천팔마체육관 등에서 일주일간 열리게 된다.

특히 태권도 종주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그동안 겨루기 한 종목에서 품새 경연을 처음으로 채택하여 세계 80여개국에서 5,000여명의 임원과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는 사상 가장 큰 대회로 치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이번 대회 개막식날 오전에는 세계태권도연맹(WTF) 임시총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외국 손님맞이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기하고 있어 동북아 중심도시로의 부상과 함께 세계속의 순천을 알리는 이미지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순천시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체육행사가 아닌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문화 관광상품화로 연계할 수 있도록 홈스테이와 민박 등을 실시하여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기사입력: 2004/02/25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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