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쉬 챔버 오케스트라
아일랜드 클래식 연주 단체...'킬럴루 뮤직 페스티벌' 주최
 
고영제 기자



70년 창단된 아이리쉬 챔버 오케스트라(Irish Chamber Orchestra)는 아일랜드의 전문적인 클래식 연주 단체로 96년부터 아일랜드 킬럴루(Killaloe)에서 '킬럴루 뮤직 페스티벌'을 주최하고 있다.

쇼스타코비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C단조 협연은 피아니스트 김혜정이 맡았다.

14세의 나이로 링컨센터에서 첫 국제데뷔를 한 줄드어드 출신의 김혜정은 92년 퀼른 국제 피아노 콩쿨 및 D'Angelo Young Artists 콩쿨에서 1등을 하였고, Gina Bachauer 국제 콩쿨과 90년 마리아 칼라스 국제 피아노 콩쿨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95년 문화훈장과 96년 젊은 예술가상, 한국음악평론가 협회상을 수상했다.

아이리쉬 챔버 오케스트라(ICO)는 토마스 켈리의 '오 캐롤란 모음곡', 레이몬드 딘의 '내 머리를 스친 불꽃', 아르보 패르트의 '프라트레스', 롯시니의 '현악 4중주 소나타 제1번 G장조', 로카텔리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D장조' 등을 들려준다.아이리쉬 챔버 오케스트라의 단장은 존 켈리(Jhon Kelly)다. (www.icorch.com)

'킬럴루 뮤직 페스티벌'을 소개하면.

96년부터 시작되었고 조그만 오케스트라 쇼케이스를 보여 줄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고 싶었다. '킬럴루 뮤직 페스티발'에는 아일랜드의 젊은 음악가와 국제적 명성을 가진 음악가를 초청한다.

킬럴루(Killaloe)는 매우 아름다운 도시로 11세기경 아일랜드의 수도였다. 현재는 7월말 마지막 주간에 5일동안 열리고 있으나 앞으로는 2달 동안 할 예정이다.

마리아나 시르부에게 객원 음악감독(악장)을 맡긴 이유는.

마리아나 시르부는 92년부터 이탈리아의 챔버 뮤직 그룹인 '이 무지치(I MUSICI)'의 악장겸 솔로이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경력과 명성을 가진 인물이다. 아이리쉬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적이 있었는데 단원들과 친하고 지도력이 있어 선택했다.

피아니스트 김혜정과 협연하게 된 계기는.

작은 규모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하기에 알맞는 곡으로 쇼스타코비치의 피아노 협주곡을 선택했고 한국아카디아의 이광민 사장의 추천으로 김혜정을 만나게 되었다.

중국 투어 공연은 상해 공연만 중국의 피아니스트인 공상동이 참여하고 심양,영구,대련,북경 공연은 김혜정이 참여한다.

공연에서 소개되는 아일랜드 음악은.

장님이면서 하프연주가인 오 캐롤란(1670-1783)의 음악을 토마스 켈리가 바로크 형식으로 편곡한 '오 캐롤란 모음곡'을 들려준다. 토마스 켈리는 나의 아버지다. 레이몬드 딘은 현존하는 아일랜드의 유명한 작곡가인데 '내 머리를 스친 불꽃'을 소개한다.
기사입력: 2003/12/18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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