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로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12집 앨범
 
고영제 기자



작년 "Charmbracelet"의 홍보차 내한한 "팝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가 동남아 순회공연의 일환으로 지난 6월에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공연을 했다.

뮤지컬 "Paint Your Wagon"에 나오는 노래 "They call the wind Mariah"에서 이름을 따서 <머라이어 캐리>라고 지었다고 한다.

그녀는 1970년 3월 27일 뉴욕 롱 아일랜드의 헌팅턴 출생으로, 1972년 오페라 가수(메조 소프라노)인 어머니가 오페라 <리골레토>를 연습하는 동안 옆에서 따라 부르며 음악적 재능을 보였고, 1974년부터 어머니로부터 보컬 교육을 받아, 1976년에 처음으로 대중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다.

1984년 학교 방과후에 파트 타임으로 롱 아일랜드의 스튜디오에서 데모 테이프 녹음을 했고, 1986년 고등학교 시절 벤 마걸리스(Ben Margulies)와 함께 작곡을 시작했다.

오빠 모건이 그녀의 생일에 24 트랙짜리 데모 트랙을 녹음해 주었다. 1987년 고등학교를 졸업 후 웨이트리스 생활을 하다가, 1988년 본격적으로 음악을 하기 위해 맨해튼으로 옮겨 브렌다 K. 스타(Brenda K. Starr)의 오디션에 참가해 백보컬활동을 시작하였으나 앨범에는 참여하지 않고 콘서트에 동행했다.

같은해 11월에 브렌다 K. 스타와 함께 참석한 파티에서 소니 뮤직 사장 토미 모톨라에게 데모 테이프를 건네 준 것이 계기가 되어 1990년 앨범 'Mariah Carey'로 데뷔하여 12년 동안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

머라이어 캐리는 "Glitter"(2001년)와 "Wisegirls"(2002년) 영화에도 출연했다. 글리터는 1980년대 뉴욕의 한 클럽을 배경으로 DJ와 가수간의 사랑 및 성공과정을 다룬 영화로 머라이어 캐리의 개인적인 스토리를 다루고 있다.

새 앨범 "Charmbracelet"의 첫 싱글 "Through The Rain" 가사는 삶의 위기에 처한 이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려는 머라이어의 진솔한 메시지를 담고있다. 싱글앨범 "Through The Rain"과 15트랙이 담긴 12집 앨범 "Charmbracelet"은 유니버설 뮤직에서 발매되었다.

머라이어 캐리는 90년대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과 더불어 최고의 인기를 얻었으나, 현재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의 가수가 이어가고 있다.

콜롬비아와 버진을 거쳐 유니버설 뮤직으로 이적 후 다른 레이블과의 차이점은.

▲앨범을 완성한 후에 유니버설과 계약했다. 이번 앨범은 내 자신에게 솔직한 앨범이다.

모나크(MonarC) 운영계획과 나비가 의미하는 바는.

▲버터플라이 이미지를 좋아한다. M과 C는 이름의 약자다. 모나크에서 신인들을 많이 발굴할 예정이고 어려운 시기를 겪은 경험으로 신인들이 얼나마 자신의 레코드를 내는 게 어려운 것인지 알고 있다. 13살과 14살 2명의 여성래퍼 앨범을 계획하고 있다.

직접 가사를 쓰는 이유는.

▲가사를 쓰는 일이 본인과 사람들에게 치유력이 있다. 어려운 시절 노래에서 희망을 찾았고 노래를 통해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

앨범에서 힙합 풍의 곡들이 많이 나오는데 힙합을 좋아하나.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 노래중에도 힙합 리듬이 노래 속에 깔려있는 경우가 많다. 힙합의 고장 뉴욕에서 태어나 자라서 힙합적인 정서가 노래에 자연스럽게 실려있다. 요즘 힙합이 전세계적으로 환영받아 기쁘다. 특정 장르만 선호하는 건 아니다.

기억나는 팬과 팬사인회가 있다면.

▲팬 들은 한 가족이고 여러 팬들을 직접적으로 만나는 걸 좋아한다. 한 사람을 특정하기는 힘들고 모든 팬들을 사랑한다.

기사입력: 2003/12/21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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