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죽거리 잔혹사" 홈페이지 오픈
 
고영제 기자



권상우, 이정진, 한가인이 출연하고 유하 감독하는 <말죽거리 잔혹사>의 공식커뮤니티(www.maljukschool.com)와 공식홈페이지(www.maljuk.com)가 오픈했다.

티저커뮤니티가 온라인 학교라는 컨셉아래 우수학생에게 상을 주고, 출석체크를 했던 것처럼 공식홈페이지도 학교라는 컨셉에 충실하지만 좀 더 복고적인 학교의 느낌에 가깝게 제작되었다.

"복장검사","극비교사일지"등 지난날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메뉴들로 가득하다. "애정시대"에서는 라디오에 사랑을 고백하는 1978년의 낭만적인 애정표현이 보여진다.

<말죽거리 잔혹사>는 악명높은 정문고로 전학 온 모범생 현수(권상우), 정문고 최고짱 우식(이정진), 그리고 아름다운 연상 여고생 은주(한가인). 구타학원 정문고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열 여덟 청춘의 성장과 교복세대의 노스탤지어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제 2의 <친구> 열풍을 기대한다.

<말죽거리 잔혹사>의 본 예고편 공개되었다. 티저예고편이 스타일리쉬한 화면과 권상우의 놀라운 이단 옆차기로 화제가 되었다면, 본 예고편은 1978년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에 대한 세심한 묘사가 뛰어나다.

복장검사에 걸려 머리카락이 무참히 잘려나가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예고편은 전체적으로 1978년의 학교현실과 열여덟 청춘들의 로망이 잘 보여진다.

소심한 모범생 현수(권상우)가 첫사랑과 우정, 여러가지 사건을 겪으면서 성장해가는 강한 드라마가 짧은 예고편에서도 물씬 느껴져 영화의 완성도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

특히, 예고편의 라스트 부분의 권상우의 표정에서는 비장미마저 느껴져 보는 이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권상우와 이정진, 두 청춘배우의 연기변신이 눈에 뜨인다.

캐스팅 초기 권상우와 이정진이 서로 바뀌어야 하지 않냐는 의심의 목소리가 있었다. 소심한 모범생으로 변신한 권상우에 대해 예고편에 나온 몇 장면만을 봐도 그의 변신이 성공적이라는 것은 인정해야만 했다.

삐딱하게 모자를 눌러쓰고, 불량스럽게 바라보는 눈빛은 막강 캡짱의 눈빛, 바로 그것이다. 남성관객은 올리비아 핫세를 꼭 닮은 한가인의 미모에 눈을 떼지 못한다. 예고편에서 몇 장면 나오진 않지만 남성팬들의 눈을 묶어두기엔 충분하다.

교실 창 밖으로 몰래 한가인을 쳐다보고, 같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면서 너무 좋아 쑥스럽게 웃는 권상우의 표정은 여성팬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학원액쑌로망 <말죽거리 잔혹사>는 내년 1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기사입력: 2003/12/23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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