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 타고 사랑을 해보세요!!
맑은 사랑이야기- 버스운전기사와 시각장애인의 색다른 사랑이야기
 
곽동휘 기자



맑고 깨끗한 이미지로 남성 팬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이은주가 <우리영화 제작, 김진민 감독> 영화 "내사랑UFO"에서 시각 장애인으로 분했다.

기존의 작품들에서 복잡 미묘한 심리를 잘 표현하여 연기력을 인정 받음과 한국 대표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이은주는 이 영화에서는 발랄하고 깊은 감성을 지닌 듯한 이미지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에서 이은주가 분한 선천적 시각장애인 최경우는 가정문제 상담소 직원이다,

어린시절 보았던 UFO에 대한 기억을 안고 어느 날 구파발로 이사 와 훈련 안 된 맹인안내견 바둑이를 폼 난다고 데리고 다니는 엉뚱하고 밝은 성격으로, 시각장애인이라면 어두운 성격을 가졌을 거라는 선입견을 깨기도 하는 캐릭터다.

자신을 짝사랑하고 있는 상현의 거짓말에 그의 정체를 알지 못한 채 사귀게 된 동네 친구 이범수가 분한 평구(실제로는 상현)의 짝사랑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은근히 놀려 먹기까지 하며 착하고 훈훈한 러브 스토리를 보여 준다.

12일 시사회에서 이씨는 "박장대소 보다는 작은 재미가 솔솔한 영화로 꾸밈이 없이 순수를 표방해서 만든 작품"이라고 영화를 소개 했다.

그리고 이씨는 "평소 시각장애인이라면 소심할 것 같고 조심스런 성격일 것이라는 저만의 선입견을 깨게 해준 숙명여대에 재학중인 동갑내기 실제 맹인 친구가 있다"며 "그래서 이 역할을 접했을 때 더욱 가슴에 와 닿았다"고 역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또 이씨는 "행복하고 정화되는 느낌을 주는 역활을 하고 싶었고 관객들도 같이 이 느낌이 전달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선택했다""고 본인이 분한 경우 역를 소개했다.

"내사랑 UFO"는 오는 16일에 방화 3편, 외화 시리즈물과 함께 개봉될 예정이다.

기사입력: 2004/01/13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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