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외화사상 최고기록 돌파
개봉 27일만에 550만 -
 
고영제 기자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이 전편이 갖고 있던 역대 외화 최고기록인 전국 550만명을 넘어섰다.

12일자로 전국 554만명에 접어들면서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이 약 3달 동안 걸렸던 일을 1달도 채 안 되는 27일만에 이루어낸 셈.

이로써 "전편만한 속편없다"는 영화계 징크스를 깨는 것과 동시에 외화로서는 향후 몇 년간 깨기 힘들 600만의 고지를 눈앞에 두고 있다.

3시간이 넘는다는 다소 부담스러운 상영시간에도 불구하고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이 기록을 갱신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반복관람의 힘"이다.

작년 개봉즈음해서는 언제 여유가 생길지 몰라 1주일간 조조표를 모두 사놓았다는 네티즌에서부터 평균 2~3번 봤다는 글까지 발견할 수 있다.

1달이 가까워오는 지금까지도 이제 더 이상 돈을 주고도 극장에서 볼 수 없다는 안타까운 만감이 교차하는 많은 관람객들이 다시한번 영화를 보기위해 몰려들고 있다.

이런 움직임들은 타영화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극히 드문 사례로 <반지의 제왕>만이 갖고 있는 "힘"이라고 할 수 있다. 2004년 최고의 영화로 각종 매스컴을 장식하고 있는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의 위력은 실로 놀랍고도 위대했다.

<반지의 제왕:왕의 귀환> 기록
- 맥스무비 역대 최다예매 : 16만장
- 최다 사전 예매량 : 45만장
- 최다 스크린 개봉 : 전국 415개
- 개봉주(수~일) 최다 스코어 : 전국 168만명
- 최단기간(7일) 전국 200만 돌파 : 12월 23일(화)
- 최단기간(11일) 전국 300만 돌파 : 12월 27일(토)

기사입력: 2004/01/13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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