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실은 "얼짱"이 아니라 "간첩"이예요
영화 <그녀를 모르면 간첩>의 흥행 예감
 
곽동휘 기자



그녀를 모르면 간첩?..김정화를 모르면 간첩?
서구적인 외모와 웃는 모습이 너무도 매력적인 미소천사 김정화가 cf여왕에서 탤런트로 그리고 라디오DJ 그리고 이번엔 간첩이 되었다.

이는 엔터테이너로 인정 받으며 급성장하고 있는 그녀가 이번엔 영화"그녀를 모르면 간첩"의 주연을 맡아 간첩역으로 분했다.

그녀는 이 영화에서 터프한 모습과 여성스러운 모습, 그리고 다양한 액션 연기도 직접 하는 등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한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

김정화는 이 영화에서 공작금을 횡령한 남파 공작원을 잡으러 재파견된 간첩 림계순으로 분했다.

남파된 그녀는 잠복 근무를 위해 패스트 푸드점에서 일을 하게 된다. 그리고 뛰어난 외모 덕분에 한국 청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다 인터넷 얼짱이 되고 그런 그녀를 짝사랑하는 공유 분의 최고봉과의 러브스토리를 귀엽고 깜찍하게 그리고 있다.

이 작품은 최근 극장가에서 관심을 끄는 "간첩"과 젊은이들 사이에 초미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얼짱"이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코드를 이용해 외모주의와 대학입시라는 사회 문제를 살짝 꼬집으며 그리고 있다.

또한 얼짱 김정화와 실제 얼짱으로 이 영화의 모델인 남상미, 그리고 인기 CF스타 공유의 연기로 귀엽고 깜직한 러브스토리를 전개하고 있는 이 영화는 아련한 첫사랑의 아픔과 건강하고 순수한 젊은이들의 수채화 같은 영화이다.

14일 열린 시사회에서 김정화는 "보신 분들이 귀엽고 재미있게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미소와 함께 답하며 기자 간담회에 답했다.

학창 시절에도 인기가 많았냐는 질문에 "학창시절 얼짱이랑은 거리가 멀었고 ,인기 순위에 오른 적도 없다"며 "사실 별로 인기 없는 학생이었다"고 밝은 웃음을 보이며 답했다.

또 김정화는 영화 첫 데뷔작으로 다른 작품의 제의도 있었을 텐데, 이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첫사랑이라는 아픈 과정을 거친 후에 성장해 나간다는 모티브와 얼짱과 대입이라는 코드를 다뤄 가볍지 않은 설정이어서 선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시나리오의 실제 모델인 진짜 얼짱과 같이 연기했는데 부담스럽지 않았냐고 묻자"부담스럽지 않았고 남상미(남진아 분)가 내게 잘 대해주었다."며 "처음엔 실제 얼짱을 만나 신기했고, 극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경험이 없던 내게 많은 조언도 해줘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개봉이 될 <그녀를 모르면 간첩>이 가벼움 속에 진지함을 담아낸 영화로 가슴에 남을 작품으로 주목되며 이 영화를 통해 김정화가 2004년 영화계에서 새로운 샛별로 주목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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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01/14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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