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주말 함께할 추천비디오 5선
연예이야기 모음 - 영화가 끝날 무렵 어느새 로맨티스트로...
 
곽동휘 기자



황금 주말을 잘 보낼 수 있는 추천 비디오 베스트5 을 공개한다.

사랑 방정식이 있는 사랑 영화를 본다면 나름대로 주말을 애틋하고 가슴 시리게 주말을 보낼 수 있을지 모른다.

아름다운 영상에 비치는 연예이야기를 두 시간 보고 나면 어느새 로맨티스트가 되어 있을 연애 영화들만 모았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잠에서 깨어 아침밥을 먹은 뒤, 이도 안 닦고 다시 드러누워 감자 칩 물고 볼 수 있는 영화.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있다, 없다에 대한 두 남녀의 끝없는 논쟁이 사랑스럽다.

멕라이언의 매력과 빌리 크리스털의 특이한 성격이 오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남자친구와의 선 넘기가 인생의 숙제인 솔로들에게 더없이 좋은 가이드다. 친구면 어떻고 애인이면 어때, 그가 남자고 내가 여자라서 만난 인연을 맘껏 누릴 수 있는, 그래서 16년이 지나도 새록새록한 느낌의 영화.

이 영화를 보며 새삼스럽게 힘을 낸다 오래된 남자친구 몇 있지만 늘 이도 저도 아닌 상태라면 더더욱 마음을 두드린다.첨밀밀

나만의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인연을 못 만났을 뿐이라고 주장해오던 사람들에게 이 영화는 더 각별하다.

특히 앞으로 만날 누군가는 어디 있을까 너무 멀리만 있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과 함께 같은 하늘 아래 있을 연인을 생각하며 본다.

만나고 헤어지고 아득하고 느긋하고도 침착하게 연기하는 장만옥과 여명의 연기가 두고두고 가슴을 적셔 줄것이다.봄날은 간다

실연당하는 이야기니까 꼭 밤에 이불 뒤집어쓰고 봐야 한다는 편견을 버린다.

내가 나를 두번 죽이는 그런 주장은 어디에도 적혀 있지 않다.

이별, 실연의 상처를 모르는 사람과는 눈도 마주치지 않았으며 용기도 못 내보고 사랑을 멀리하는 사람과는 커피한잔 마시는 것도 시간 낭비라고 평소 생각해 오던 성격이라면 이 영화를 즐겨보자.

그리고 저 유명한 명대사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를 곱씹어 본다. 변하니까 사랑이라는 것과 그래서 사랑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 또 다른 사랑이라고 알려주는 지혜로운 영화다.

그리고 실연은 한번쯤 견디고 이겨내면 내성이 생기는 법, 봄날은 곧 온다는 마음으로 그동안 못잊고 헤매게 한 상대를 보내버리기에 딱 좋은 영화다.비포선라이즈

여행 중에는 누구나 꿈꾸는, 보석 같은 인연이 찾아오길 바란다.

우연으로 찾아오는 사랑을 기다린다면 꼭 봐 두어야 할 영화로 해질녘 진청색 하늘이 열차의 창을 메울 무렵 옆자리에 앉는 누군가와의 인연을 시도할 거라면 미리 한번쯤 봐둘 만하다.

이 영화는 처음 만난 남자와 여자가 서로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말들로 결국 하루라는 짧은 시간에 그들을 서로 잊지 못할 연인으로 만들어 간다.

처음 만나는 데이트 상대자와 어색함이 걱정된다면 자연스러움을 일러줄 교과서적 영화이다.러브

누구나 내 시선에서 떠나질 않는 사람에게 고백 못해 마음 앓이를 해 본 경험이 있다.

그 사람에게는 말문도 잘 열리지 않고 , 다가서기가 너무도 조심스럽고 마음은 타 틀어간다.

혹시 다가서고 싶은 누군가가 있다면 이 영화는 용기를 줄 것으로 보인다.

어색한 만남에서 잛은 대화 그리고 조금씩 커져가는 그리움이 이 영화의 정우성과 고소영의 절제된 연기 속에 잘 묻어난다.

또 연인과 함께 본다면 서로의 존재를 느끼고, 바라보면서 조금씩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기사입력: 2004/01/24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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