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앤 키튼, 골든 글로브 수상
로맨틱 코미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의 여주인공 열연
 
김기영 기자



발렌타인데이에 유일한 로맨틱 코미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의 여주인공 다이앤 키튼에게 골든 글로브가 2004년의 시작과 함께 최고의 기쁜 소식을 선사했다.오늘(26일 오전 10시 : 한국시간) 미국 LA 베버리 힐튼 호텔에서 개막한 제 6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다이앤 키튼이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로 뮤지컬 코미디 영화부문 여우 주연상을 수상한 것. 1977년 <미스터 굿바를 찾아서>로 골든 글로브상 후보에 오른 적이 있으나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이앤 키튼은 “57세에 사랑에 빠지는 역할은 하늘의 별을 따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었다. 이 역할을 맡은 것은 나에게 정말 큰 행운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로맨틱 코미디의 귀재 <왓 위민 원트>의 낸시 마이어스가 감독을 맡은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원제 : SOMETHING"S GOTTA GIVE)은 잭 니콜슨, 다이앤 키튼, 키아누 리브스, 아만다 피트 등 최고의 배역진이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 다이앤 키튼은 이 작품에서 일찌감치 사랑에 손 떼고 이혼한 채 일에만 전념하는 유명 희곡작가 역을 맡아 63세의 바람둥이(잭 니콜슨)와 젊은 의사(키아누 리브스)의 사랑을 동시에 받으며 누구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행복한 여인을 연기했다.

이에, 뉴욕 타임즈는 “다이앤 키튼은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었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로써 다이앤 키튼은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로 전미 비평가협회 선정 최우수 여우주연상에 이어 골든 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함으로써 2004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로 유력시 되고 있다.“최근 몇 년 동안 최고의 성인용 로맨틱 코미디”(CNN), “화려한 배우들과 함께 완벽한 즐거움을 선사한다”(워싱턴 포스트) 등 언론의 호평과 함께 개봉 주 박스 오피스 1위, 7주 연속 박스 오피스 TOP 10을 유지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1억 1천만불 이상의 수입을 올린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

최고의 시나리오와 최고의 배우가 만난 올 발렌타인데이 유일한 로맨틱 코미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은 2월 13일 상큼하게 개봉하여 근래 보기 드문 작품성과 흥행성을 겸비한 유쾌하고 상쾌한 로맨틱 코미디를 선사한다.
기사입력: 2004/01/26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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