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드라마 "반항하지마~!" 국내 상륙
7일 MBC 드라마넷 통해 방영 - 폭주족 교사가 문제아 반 담임
 
김동우 기자



일본문화가 전면 개방되면서 현지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반항하지마가 내달 7일부터 방영을 할 예정이어서 일본문화 매니아층을 기쁘게 하고 있다.

이 드라마 반항하지마는 만화와 에니메이션으로 인기가 있는 G.T.O(Great Teacher Onizuka,1998년,후지TV)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도 만화가 반항하지마 라는 제목으로 출판돼있다.

드마라의 주된 내용은 원래 폭주족이었던 오니즈카(소리마치 다카시분)가 선생님이 되면서 어른들을 믿지 못하는 문제아반 학생들을 포용해 나가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일들을 담고 있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소리마치 다카시(反町隆史)와 그의 실제로도 부인이며 "마녀의 조건"에서 선생님 역을 맡았던 마츠시마 나나코(松嶋菜々子)가 맞고 있다.

이 두배우는 완전히 다른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는 선생님으로 나오게 된다.

하지만 오니즈카(소리마치 다카시분)의 학생에 대한 사랑과 헌신에 제도적인 가르침만을 생각하며 오니즈카를 저질선생님으로 보던 아즈사(마츠시마 나나코분)도 점점 그의 학생에 대한 사랑에 동참하게 된다.

만화가 원작이었던 이 드라마의 특징은 만화적 요소를 처음부터 끝까지 유지한다는 것이다.

모든 배우들은 정통드라마와는 다르게 과장된 묘사와 액션으로 캐릭터의 맛을 살려내고, 내용과 대사처리도 만화적 요소를 유지시켜 재미있는 장면을 만들어낸다는 것이다.

또한 드라마 매회마다 현 시점의 청소년 문제를 다루어 그 문제점을 보여주며 그에 대한 교훈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성의 문란함이나 비리교사에 대한 내용 또는 원조교제,왕따 등에 대한 내용을 예로 들 수 있다.

이 드라마는 이러한 독특한 소재와 만화적 재미에 힘입어 당시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1년후 스페셜 판으로도 방영이 되었으며, 영화화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인기와는 다르게 만화적 요소가 너무 많아 현실세계와는 좀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있다.
기사입력: 2004/02/03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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