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번잡한 두 남자, 기상천외한 작업
상상도 못했던 기상천외한 코미디 <붙어야 산다(Stuck on You)>
 
김기영 기자

패럴리 형제는 데뷔작인 <덤 앤 더머>에서부터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 <내겐 너무 가벼운 그녀> 등 항상 관객들의 유머감각을 자극하고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독특한 원작 스토리에, 개성 있고 재미있는 캐릭터를 창조해 옴으로써 독특하면서도 참신한 코미디 스타일을 고수해 왔다. 이러한 맥락에서 새로운 영화 <붙어야 산다(Stuck on You)>에서도 관객들은 진정으로 멋진 삶을 사는 샴 쌍둥이에 관한 즐겁고 유쾌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붙어야 산다>의 주인공 월트와 밥 형제는 32년 간을 붙어 지냈지만 성격도 극명하게 다르고 시종일관 유머과 자신감을 잃지 않는다. 수려한 작업남 월트 역의 그렉 키니어와, 진지한 순진남 밥 역의 맷 데이먼은 그야말로 진짜 샴 쌍둥이처럼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였다. 이들은,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불가능하리라고 생각하는 것들을 아무 어려움 없이 해내고 오히려 상상을 뛰어넘는 능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이들의 붙은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고도 아무 거리낌없이 받아들이는 친구 에이프릴 역에는, <원스 어펀 어 타임 인 멕시코>의 섹시한 여전사 에바 멘데스가 열연하였는데, 그녀의 오픈 마인드와 시원하게 뻗은 몸매는 영화를 더욱 유쾌하게 만들어주는 요소로 작용한다. <붙어야 산다>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재미거리는 바로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카메오들이다. 카메오는 아니지만, 셰어는 극중에서도 대스타 “셰어”로 출연하였으며, 그 외 연기파 배우 메릴 스트립, 가르시아, 파네빅, 안드레이드 등의 세계적인 골프 스타들도 출연하여 놀라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안겨준다.기발한 상상력과 유쾌한 해프닝, 그리고 재미있는 카메오까지… 시종일관 관객들에게 맘놓고 웃을 수 있는 편안함을 제공하는 <붙어야 산다>는 2월 27일, 봄보다 환한 웃음을 몰고 올 예정이다.
기사입력: 2004/02/05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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