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몸짱 신드롬?
 
김기영 기자



전미 박스 오피스에서 단 3주만에 1억불이 넘는 흥행 수익을 올린 코믹 블록버스터 <열두명의 웬수들>의 흥행 성공에 우리나라에서와 같은 몸짱 열풍이 한 몫 했다고 한다.

<열두명의 웬수들>에 출연하는 애쉬튼 커쳐와 힐러리 더프, 파이퍼 페라보가 바로 그 주인공.



현재 데미 무어의 남자 친구로 파파라치의 집중적인 타깃이 되고 있는 애쉬튼 커쳐는 지난 해 피플지에 의해 가장 아름다운 남자로 선정되었으며 ,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를 통해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미국 최고의 스타다.

애쉬튼 커쳐가 섹시한 눈빛과 재치있는 유머로 여성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면, 힐러리 더프는 가수와 연기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며 미국 십대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파이퍼 페라보 역시 <코요테 어글리>의 풋풋하고 청순한 모습으로 남성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열두명의 웬수들>은 개봉주에 박스 오피스 수익 2천8백만 달러를 올리며 성공적인 출발을 보여줬는데, 이는 개봉 2주차인 <반지의 제왕3: 왕의 귀환>에 아쉽게 밀린 2등이었지만, 동시에 개봉한 <콜드 마운틴>(1천4백만 달러)과 <페이첵>(1천3백만 달러), <피터팬>(1천1백만 달러)을 압도적으로 따돌린, 주목할만한 오프닝 성적이었다.

미국 최고의 스타들의 출연으로 관심을 모아 성공적인 출발을 보인 <열두명의 웬수들>은 가족간에 벌어지는 소동과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다양한 에피소드와 감동이 관객들 사이에 공감을 받아, 마침내 개봉3주만에 1억불이 넘는 흥행 수익을 올리는 쾌거를 보였다.

관객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속에서 기발한 아이디어와 에피소드가 돋보이는 <열두명의 웬수들>은 2월13일‘웃음과 감동" 으로 관객을 찾아간다.
기사입력: 2004/02/06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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