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스파이 키드 3D" 매력에 푹!!
영상으로 유로풍 팝댄스곡
 
고영제 기자



솔로로 데뷔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바다가 영화 <스파이 키드 3D> 매력에 푹 빠졌다. 지난 1월 14일 더빙 작업에 참여한 바다가 <스파이 키드 3D>의 영상으로 후속곡 Be Mine Tonight의 뮤직비디오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스파이 키드 3D>는 특수 안경을 끼면 스크린이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3차원 입체 영화로 생동감 넘치는 화면이 유로풍 팝댄스곡인 Be Mine tonight의 톡톡 튀는 매력과 잘 어울린다.

바다는 스크린 데뷔작인 <스파이 키드 3D>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스파이 키드 3D>의 "드미트리"로 캐스팅 직후 대본을 요청해 더빙 당일 영화 내용과 캐릭터를 완벽히 분석해와 제작진들을 감동하게 만들었다.

바다가 맡은 "드리트리"는 토이메이커의 사주를 받아 남자 주인공 "주니"를 함정에 빠뜨리지만 결국엔 마음을 바꿔 위험에서 구해주는 역할로 이중적인 내면 연기를 선보여야 해 목소리 감정 처리가 매우 중요한 인물이다.

더빙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초반 주위의 우려를 샀으나 사실 바다는 안양예고를 졸업하고 단국대 연극영화과에 재학중인 연기학도다. 지난 2003년 창작 뮤지컬 "페퍼민트"로 가창력 못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여 뮤지컬 배우로도 성공적인 데뷔를 했다.

<스파이 키드 3D> 더빙 현장에서도 바다는 연기파 가수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풍부한 성량과 다듬어진 목소리로 정확한 대사 처리뿐만 아니라 전문 성우 못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 즉석에서 애니메이션 주인공을 제안을 받았을 정도다.

바다는 성공적으로 녹음을 마친 후 "<스파이 키드 3D> 대본이 흥미진진해 직접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안경 끼고 보니까 정말 재밌다"며 색안경을 낀 채 자신의 폰카메라로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날 더빙 현장에는 바다 뿐만 아니라 개그맨 정준하, 배우 정준호, 김민종, 김효진 가수 박상민이 참여해 초호화 블록버스터 영화의 촬영현장을 방불케했다. 모든 출연진들은 개런티를 모두 한국어린이보호재단에 기탁키로 결정하였다.

바다가 선정한 재밌는 장면들로 꾸며질 "Be Mine Tonight"의 뮤직비디오는 2월 초부터 지상파 방송에서 만날 수 있다.
기사입력: 2004/02/10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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