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이 죽으면 나머지 한 사람도 죽는다
절대적 전쟁 서바이버! <배트로얄2 : 레퀴엠> - 4월 2일 개봉
 
김기영 기자

20세기말, 학생들과 어른들의 대립으로 친구를 죽이는 충격적인 스토리로 일본에서 공전의 히트를 한 <배틀로얄>의 속편 <배틀로얄2: 레퀴엠>이 1편보다 더 강하고 화려한 액션을 선보이며 오는 4월 2일 국내 개봉이 확정되었다.

1명이 죽으면 나머지 한 명도 동시에 죽는다는 페어 태그메치 방식을 영화에 도입시켜 또한번 논란이 재현된 <배틀로얄2: 레퀴엠>은 사실적이고 잔인한 폭력장면으로 18세 관람가를 받았던 <배틀로얄1>과는 달리 이번엔 15세 관람가를 판정을 받아 청소년층 관람여부에 대한 찬반 논쟁이 일 것으로 사료된다.전작의 성공에 힙입어 <배틀로얄2: 레퀴엠>은 지난해 5월 개최된 칸느 영화제 마켓에서 각국 배급관계자들의 큰 인기를 모았으며 영국, 독일, 러시아뿐 만이 아니라 그 동안 일본영화에 별로 흥미를 보이지 않았던 그리스 등을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도 배급 오퍼가 들어와 전 세계 30여개국 확대상영을 국제적으로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전국의 중학교 3학년 중에서 무작위로 뽑힌 한 학급을 마지막 한 명이 남을 때까지 서로 죽이게 하는 신세기 교육개혁법, 통칭 "BR법"… <배틀로얄2: 레퀴엠>은 1편에서 살아남은 나나하라 슈야(후지와라 타츠야)와 나카가와 노리코(마에다 아키)가 그 섬을 탈출하고 3년 후 BR법을 시행한 국가에 대항하는 사람들에 의해 수도가 파괴되고 계속되는 혼란에 세계는 테러의 시대로 들어선다.국가는 나나하라 슈야를 테러리스트의 주모자로 단정짓고 국제지명수배를 내리고 학생들은 나나하라 슈야를 죽이기 위해 강제로 섬에 잠입하게 된다. 새로운 룰인 페어 태그매치로 2인1조가 되어 한 사람이 죽으면 나머지 한 사람도 죽는 공포의 서바이벌…
과연 어느 팀이 나나하라 슈야를 죽이고 이 섬을 빠져 나갈 수 있을 것인가?일본의 전설적인 감독 후카사쿠 긴지의 유작으로 전편의 흥행을 넘어 일본에 280만의 관객을 돌파한 최고의 시리즈 <배틀로얄 2: 레퀴엠>는 사실적인 전쟁씬과 장엄한 스케일로 일본 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마니아 층을 형성하며 10~20대 젊은이들이 열광하고 있는 올해 최고의 액션 영화이다.
기사입력: 2004/02/29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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