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경우라면 원조교제 할 수 있다"
<사마리아> 원조교제 이색 설문 - 연예인 데뷰시켜주면
 
김기영 기자
오늘 3월 5일 개봉하는 김기덕 감독의 영화 <사마리아>가 원조교제에 관한 이색 설문을 진행해서 화제다. 54회 베를린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김기덕 감독의 10번 째 영화 <사마리아>는 원조교제를 하는 여고생 딸과 그런 딸을 바라보는 아버지를 소재로 다루고 있어, 개봉 전부터 이슈가 되고 있는 작품.

영화전문 사이트 씨네서울(www.cineseoul.com)에서 진행중인 이번 설문은 크게 “이런 경우라면 원조교제를 할 수 있다?”, “친구가 원조교제를 한다면?”, “ 얼마를 받는다면?”의 세 질문으로 나뉘어 네티즌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첫 번 째 질문인 “이런 경우라면 원조교제를 할 수 있다?”에서는 ‘연예인으로 데뷔시켜주겠다는 보장을 해준다’, ‘좋아하는 남자의 생일 선물을 사야 하는데 돈이 없다’, ‘친구들이 전부 갖고 있는 명품이 없어서 놀림을 당한다’, ‘집이 너무 가난해서 큰 돈이 필요한데, 벌 방법이 없다’, ‘가장 친한 친구가 나에게 함께 하자고 부탁한다’, ‘어려운 처지에 처한 친구를 도와주고 싶다’ , ‘친구들과 해외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돈이 없다’ 등 다양한 상황에 놓였을 때 과연 당신이라면 원조교제를 할 수 있겠는가를 묻고 있어 현재를 살아가는 네티즌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게 한다. 대부분 어떤 상황이라도 원조교제를 하지 않겠다고 답한 사람이 많았으나, ‘집이 너무 가난한 경우라면 어쩔 수 없이 원조교제를 할 수 있다’라고 답한 사람이 ‘그렇지 않다’라고 답한 사람보다 많아 <뚜렷한 목적이 있다면 원조교제라도 할 수 있다>라는 네티즌들의 변화된 가치관을 알 수 있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은 ‘연예인으로 데뷔시켜 주겠다는 보장을 해주면 원조교제라도 하겠다’는 대답을 한 네티즌도 상당수나 돼, 일반인들이 연예인이란 직업을 얼마나 선호하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두 번 째 질문에서는 ‘친구의 원조교제를 목격한다면 설득한다’라는 답이 가장 많았으며, ‘데리고 나온다’, ‘모른 척 한다 ’가 그 뒤를 이었다. 세 번 째 질문인 ‘얼마를 받으면 원조교제를 할 수 있겠는가’ 에서는 ‘얼마를 주더라도 절대 하지 않는다’ 가 가장 많았으며, 100억, 10억, 1억, 100만원 순으로 답했다.

‘나쁜남자 두 번째 이야기’ <사마리아>는 여고생 ‘여진’(곽지민)과 ‘재영’(서민정)이 유럽여행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원조교제를 하다 ‘재영’이 죽자 ‘여진’이 친구의 남자를 찾아가 매춘을 하고 그 현장을 우연히 아빠 ‘영기’(이얼 분)에게 발각이 되면서 분노에 찬 ‘영기’가 딸의 상대 남들을 찾아 다니며 잔인한 응징을 한다는 내용이다.

<사마리아>는 김기덕 감독이 직접 제작하고 쇼이스트㈜(대표 김동주)가 투자와 배급을 맡았으며, 약 4억 7천만원의 순제작비가 들었다. 3월 5일 개봉 예정. ‘나쁜남자 두 번째 이야기’ <사마리아>는 여고생 ‘여진’(곽지민)과 ‘재영’(서민정)이 유럽여행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원조교제를 하다 ‘재영’이 죽자 ‘여진’이 친구의 남자를 찾아가 매춘을 하고 그 현장을 우연히 아빠 ‘영기’(이얼 분)에게 발각이 되면서 분노에 찬 ‘영기’가 딸의 상대 남들을 찾아 다니며 잔인한 응징을 한다는 내용이다.

<사마리아>는 김기덕 감독이 직접 제작하고 쇼이스트㈜(대표 김동주)가 투자와 배급을 맡았으며, 약 4억 7천만원의 순제작비가 들었다. 3월 5일 개봉 예정.

기사입력: 2004/03/02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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