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위대한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전미 박스오피스 1위 차지, 역대 개봉 첫주 흥행 6위
 
김기영 기자



예수의 마지막 12시간 동안의 수난을 그린 화제의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가 사순절이 시작되는 지난 2월 25일 개봉되어 첫날에만 2천 36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개봉 5일 동안 총 1억 2천 5백 19만불의 흥행 수익을 기록 <스파이더 맨>, <매트릭스 2>,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 <액스맨 2>에 이어 역대 흥행 6위에 오르는 기염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반지의 제왕>에 이어 개봉주 박스오피스 역대2위 , R등급 영화중 역대 오프닝 2위 (1위, 매트릭스) 오프닝 주말 프린트 당 관객수 1위 ($17,494), 2004년 개봉 영화중 1위, 야후 관객평 A-등 지금 미국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둘러싼 엄청난 흥행기록과 영화에 대한 찬사로 들끊고 있다.이러한 흥행 돌풍이 일어나자 미극장가는 오전 부터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입장권을 구입하려는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이루었으며 극장들은 때아닌 ‘매표수난"을 겪고 있다. 영화업계는 이 열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예견하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으며 각 방송사들도 극장가에 중계차를 배치하고 <패션 오브 크라이스>의 흥행 바람을 앞 다투어 보도하고 있다.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멜 깁슨이 자신의 사재 2천5백만 달러를 들여 제작한 이 영화는 제작 초기부터 반유대주의 논쟁에 휘말리며 숱한 수난을 겪었으며 예수 생존 당시 쓰이던 라틴어와 아람어 사용과 예수에 대한 끔찍한 고문, 처형장면 때문에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었다.

또한 이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약 76%에 달하는 사람들이 친구나 가족 등을 비롯한 다른 사람에게 적극 권하겠다고 했으며, 심지어 32%의 관객들은 재관람 의사를 밝혀 단순한 종교영화가 아닌 <브레이브 하트>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멜깁슨의 연출력과 영화적 완성도에도 높은 점수를 주었다.이렇게 관객들을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로 끌어들이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완벽한 시대적 고증과 신기에 가까울 정도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들의 명연기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어가 아닌 고대의 라틴어와 아람어로 쉽지 않은 연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모니카 벨루치, 마이아 모겐스터 등 출연진들 모두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다.

특히 예수 역을 맡아 열연한 짐 카비젤은 고문장면을 위해 헐리웃 최고의 특수 분장가인 케이트 바덴란 , 그레그 켄놈에 의해 하루 7시간씩 특수 분장을 받아가며 실제 예수를 보는 듯한 착각이 일정도로 전율에 가까운 연기를 보여줘 영화를 보는 내내 고통과 안타까움 그리고 감동을 느끼게 만든다.보는 내내 눈물을 흘리게 하는 감동의 작품이라는 극찬과 동시에 잔인한 영화라는 엇갈린 평을 받고있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는 고난을 통해서 인류의 구원과 화해를 이루고자 했던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지를 담아낸 수작으로 오는 4월 2일 국내에 개봉될 예정이다.
기사입력: 2004/03/03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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