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영화와 최고의 음악이 만났다!!!!
영화 <마지막 늑대> 뮤직비디오 "Outkast - Hey Ya!" 공개
 
김기영

월 2일 개봉예정, 범죄 없는 마을에서 범죄를 만들어야 하는, 날라리 경찰과 열혈 순경의 고군분투 코미디<마지막 늑대>와 2004년 제 46회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앨범” 수상에 빛나는 흑인힙합듀오 “Outkast”가 뮤직비디오로 만났다.

“Outkast”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에서 “2003년 최고의 음악”으로 선정되는 등, 지난해 미국 평단의 극찬과 팬들의 인기를 동시에 받은 힙합 듀오. 최근 국내에도 발매된 앨범 ‘Speakerboxxx/The Love Below’은 고교 동창인 빅보이(Big Boi)와 ‘안드레 3000’(Andre 3000)가 각자의 솔로앨범을 하나로 뭉쳐놓은 패키지 앨범으로, 발매 3개월만에 미국에서 700만장이라는 이례적인 판매고를 세우며, 제 46회 2004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Album Of The Year), 최우수 랩 앨범, 최우수 어번?얼터너티브 퍼포먼스"의 3개 부문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마지막늑대> 뮤직비디오의 사용된 곡은 ‘Speakerboxxx/The Love Below’ 중 ‘The Love Below’의 수록곡인 ‘Hey Ya!". 이번 그레미 시상식에서 수상 후 “Outkast”가 부른 곡으로, 빌보드 싱글차트 9주 연속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완성도 높은 싱글. 모타운의 소울과 비틀즈가 만났다는 평가를 얻고 있으며, 미국 내에선 재미있는 비디오와 안무로 화제를 불러 일으키며, 80년대 전성기를 맞았던 프린스와 비교되고 있는 곡이다.

20년째 범죄없는 시골마을이 수상한 두 경찰의 출현으로 한바탕 대소동을 겪게 되는 영화적인 컨셉을 경쾌하고 코믹하게 풀어줄 수 있는 음악을 선곡하던 중, “Outkast"의 ”Hey-Ya!"가 갖고 있는 펑크하고 힙합풍의 멜로디와 그들의 엉뚱하고 재기넘치는 뮤직비디오 컨셉이 마지막늑대의 영화적인 분위기와 너무나 딱 맞아서 단번에 뮤직비디오 제작을 결정하게 되었다.

그래서 탄생하게 된 <마지막늑대>의 뮤직비디오는 아웃캐스트의 신나는 리듬에 맞춰 엉뚱하고 코믹한 두 경찰의 캐릭터와 범죄없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버라이어티한 소동들을 중심으로, 영화의 내용을 축약해 만들던 기존 영화의 뮤직비디오와는 다르게 구성되어 있다. “Hey-Ya!"의 흥겨운 랩에 맞춰 원 뮤직비디오와 영화 본편의 상황과 움직임이 이어지게 편집한 것. 일례로, 섹시하게 옷을 입은 흑인 아가씨들이 소리지르며 열광하는 장면 바로 뒤에 마치 그에 대한 반응인 듯 깜짝 놀라는 양동근과 황정민의 본편 클립을 붙인 것을 들 수 있다. 본편 속 두미(김현정 분)가 예쁜 척 하고 서 있는 장면 바로 뒤에 아웃캐스트 두 명의 열광하는 장면이 붙은 것도 마찬가지. 3분12초 러닝타임 내내 웃음이 멎지 않게 할 양동근과 황정민의 코믹한 모습과 아웃캐스트의 현란한 랩이 어우러져 경쾌하고 신나는 한 편의 뮤직비디오로 탄생되었다. 중간중간 반복되어 나오는 후렴구인 “Hey Ya!~~"에 맞춰 특별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늑대여인의 춤사위 또한, 보는 이의 배꼽을 잡을 예정이다.

2003년 최고의 음악과 2004년 최고로 별난 두 캐릭터가 출연하는 영화 <마지막 늑대>와의 환상적인 궁합을 보여줄 <마지막 늑대> 뮤직비디오는 공식 홈페이지(www.lastwolf.co.kr) 뿐만 아니라 온라인과 케이블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기사입력: 2004/03/16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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