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 웹 시스템 창시자 팀 버너스
노벨社 에릭 스미트
 
주디 하트만 특파원



“만일 이 것이 -컴퓨터 과학- 하나의 전통 과학이었더라면 팀 버너스는 노벨상을 거머쥐었을 것이다.”

“If this were a traditional science, Berners-Lee would win Novel Prize” NOVELL사 CEO 에릭 스미트

오늘날을 가리켜 “인터넷 시대”라고 한다. 최신 정보는 다 인터넷 목록에 수록되있는 관련 웹사이트에 올라가며 사용자들은 “손가락-까닥”동작 서너번을 통해 최신정보를 접할수 있다.

세계 곳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또 노트북이 있으면 어디에 있건 상관없이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이러한 시대에 맞춘다면 개인의 인물 정보편에 이 사람의 이름을 꼭 수록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21세기 현재 살아 있고 위인전에 아직 실리지 않았지만 이 사람을 빼놓고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논할 수 없다. 왜냐하면 그가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그는 바로 WWW(World Wide Web) 웹 시스템의 창시자이다. 토마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은 수십명의 연구소 직원들이 노력한 결과이다.

윌리엄 쇼클?(William Shockley)는 트랜지스터를 개발한 것으로 유명해 졌지만 그의 리셔치 연구원 두 명이 개발했다. 하지만 탬 버너스-리의 웹 시스템은 그 혼자의 노력에 의한 것이다. 그러기에 더욱 가치가 있어 보인다.

 
영국이 낳은 컴퓨터 영웅

팀 버너스리는 영국이 낳은 20세기 마지막 영웅일지 모른다. “해가 지지않는 나라”, “신사의 나라”로 불리던 대 영국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급격히 그 “인기”가 떨어졌다.

바로 떠오르는 슈퍼파워 미국의 시대가 열렸기 때문이다. 아울러 물리, 의학, 철학, 경제학, 수학, 화학, 첨단 과학, 발명의 중심이 유럽에서 미국으로 옮겨갔다. 하지만 20세기 마지막 히트 작품, 웹 문화는 영국 런던 출신 팀 버너스-리에 의해 탄생되었다.

1955년에 출생한 그는 컴퓨터 센스에 익숙하기에 가장 적합한 환경에서 자라났다. 그의 부모는 세계 최초의 일반인용 상업 컴퓨터인 Ferranti Mark I 회사에서 근무하는 중 만나 결혼하게 되었고 Tim이 탄생 한 후 그에게 틀에 벗어난 사고 방식을 갖게 하는데 그 환경을 제공했다.

팀은 어릴때부터 종이 상자를 가지고 컴퓨터 모형과 펀치 카드를 만들어 가지고 놀며 컴퓨터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퀸스 컬리지에서 공부할 때는 TV세트와 여러 부속품을 이용해 독자적인 컴퓨터를 만들기도 했다. 그는 또 수학, 물리, 전자 공학을 좋아했다. 특히 물리는 그에게 수학과 전자 공학을 연결하는 필수품이었다.

웹 시스템의 시초, "ENQUIRE"

1980년에 그는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 자리잡고 있는 분자 물리학 유럽 연구소인 CERN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게 되었다.

그 곳에서 그는 ENQUIRE 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였다. (ENQUIRE는 미국 영어에서는 INQUIRE로 “질문하다”를 뜻한다) 평소 컴퓨터는 인간의 두뇌같아야 한다고 생각하던 그는 ENQUIRE를 통해 그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여기서 하이퍼 텍스트 (Hypertext: 정보 링크가 가능한 글)개념이 처음 등장하였다.

그는 그 소프트웨어에서 검색하는 단어가 자신의 컴퓨터 파일에 있는지 알게끔 한 것이다. 그 당시 마우스가 없었으므로 그는 링크 번호를 통해 원하는 파일의 내용을 볼 수 있게 하였다.

하지만 이 발명은 오늘날의 웹 시스템의 개념과는 거리가 좀 멀다. 왜냐하면 오직 팀 버너스-리 컴퓨터에서만 작동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남의 컴퓨터에 있는 자료 파일을 공유하는 방법을 연구했다.

하지만 그러자면 그 컴퓨터에 들어 갈 수 있도록 허가를 일일이 받아야 한다. 이는 번거로운 일이었다. 그렇다면 각자가 정보 사이트로 올리고 그 사이트들을 링크 하는 방법은 어떨까?

각자가 자신이 원하는 만큼 정보를 공개하고 관련 링크를 통해 자신의 사이트에서도 무한정 많은 자료 사이트가 계속 연결되기 때문에 이 방법이 가장 좋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연구소 CERN에 한하지 않고 전 세계 사용자들을 생각했다. Think Big!

HTML, 웹 시스템의 뼈대

그는 우선 누구나 쉽게 코드를 짤수 있게끔 새 컴퓨터언어를 개발하였다. 그 것이 바로 HTML(Hyper Text Mark-Up Language)이다. HTML은 웹사이트를 올리는 사용자가 단순히 텍스트 형 자료를 올리는 것 보다 글씨 색, 크기, 바탕색, 그림, 소리 등등을 조절하고 삽입할 수 있게끔 해주는 언어 코드이다.

그는 또 인터넷을 통해 이러한 사이트들이 연결될수 있게끔 상호 통신 조약을 만들었다. 그 것이 바로 HTTP(Hyper Text Transfe Protocol)이다. 그래서 초기의 모든 웹 사이트는 http://www.로 시작한다.

1991년 www가 전 세계에 드디어 데뷔하였다. 그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5년만에 인터넷 사용자는 60만에서 4천만으로 증가했다. 8년째인 99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2%를 넘기 시각했다.

오늘날은 인터넷 사용자가 웹 사용자라는 표현을 써도 틀린 것이 아닌 만큼 웹은 인터넷 세상의 중심이 되었다. 그 뼈대를 이루는 HTML 언어는 다른 웹언어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계속 널리 쓰이고 있다.

물욕을 버리고 아카데미의 길로

팀 버너스-리가 마음만 먹었다면 그는 억만장자의 길로 그의 인생을 바꿀 수 있었을 것이다. 최초의 인기 웹 브라우저인 모자익 (Mosaic)을 만드는 데 큰 공헌을 한 Marc Andreesen의 경우 곧장 사업의 길로 가 웹 시스템을 통해 백만장자가 된 한 사람이 되었다.

(모자익은 기존의 웹 부라우저와는 달리 그림과 텍스트를 같은 장소에 집어 넣을 수 있는 장점을 안고 있었다). 왜냐하면 Marc Andeerson은 Netscape 웹 브라우져를 만든 Netscape사를 창시하는 데 동참하였?때문이다.

반면, 팀 버너스-리는 1994년 M.I.T.대로 들어가 아카데미의 길을 걸었다. 웹 시스템을 개발한 아이디어 권리와 업그레이드 개발을 통해 벌 수 있는 수억의 수익을 포기하고 과학자의 길을 택했다.

M.I.T.에서 그는 W3 컨소시엄을 가지며 Netcape, Microsoft 그리고 다른 회사들 사이에서 중개 역할을 하며 통일된 웹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지구촌 곳곳에서 오늘도 수 많은 사람들이 웹으로 연결되고 있으면서도 막상 웹 사이트를 개발한 팀 버너스-리?
기사입력: 2003/12/21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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