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타잔, 숲 환경 감시 나에게 맡겨라!
대기 - 숲속 환경변화 측정분석, 연구 획기적 성과 기대
 
김상욱 기자

겁 없는 로봇 타잔이 등장했다. 과학자들은 숲 속의 환경 변화를 모니터링 하는 로봇 타잔이 과학자들의 일을 똑똑하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로봇 세계에서 첨단 기술을 맘껏 자랑하고 있는 로봇, 일명 트리봇(Treebot : 나무 로봇)이 네트워크 감지기, 웹 카메라 및 무선 넷 연결 장치를 구비하고 숲 속의 환경 변화를 야무지게 감시하는 로봇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 트리봇은 태양전지로 작동되며 특수 케이블을 늘어 뜨려 샘플을 채취하고 중요한 분석을 담당하는 아주 똑똑하게 작업을 수행한다고 <비비시>방송 인터넷 판이 29일 보도했다.

이 트리봇은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의 매설 네트워크 감지센터의 과학자들이 개발해 기능을 발전시켜왔다. 이 로봇 타잔은 아주 영리해서 지시된 작업을 한치의 착오 없이 수행한다고 과학자들은 자랑한다.

생겨난 지 18개월 된 이 트리봇은 기존의 다른 감지기와 주된 다른 점은 이 로봇 타잔은 다른 장치 및 감지기와 상호 통신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트리봇은 자체에 서버(server)를 장치하고 있으며 무선 넷 연결로 정보를 송신하고 캘리포니아 대학(UCLA)의 과학자들에게구체적인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공개 소스인 컴퓨터 코드 리눅스로 프로그램화된 이 트리봇은 연구자들의 환경 모니터링 키트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이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는 윌리암 카이저 박사가 말했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 트리봇은 네트워크화된 정보기계화 시스템(Nims=Networked Infomechanical System)의 네트워크의 분기점이나 단말 장치의 접속점인 노드(node)로 알려졌다. 이 트리봇은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특수 제작된 케이블을 따라서 숲 속을 소리 없이 휘젓고 다니며 주어진 작업을 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장치다.

카이저 박사는 새로운 님스(Nims)기술을 이용해 수직, 수평으로 어느 곳으로든 이동이 가능해 숲 속 환경 측정에 아주 유용한 수단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과학자들은 식물을 모니터할 수 있고 심지어 분광사진술(spectrographic imaging)을 활용해 나무 잎까지 관찰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카이저 박사는 "우리의 목적 중의 하나는 숲 속 및 주변 환경 정보를 획득하는 여기저기에 설치한 감지기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대기와 숲 속의 환경간의 상호 작용을 이해하는 것이 생물학계에서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빛, 습기 및 이산화탄소 수준의 미묘한 변화에 대한 이해는 과학자들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이며 환경 변화를 예측하는데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트리봇은 만일 이산화탄소가 광합성이나 대기로부터 얻어지든 아주 부분적인 것까지 집어내어 그 나무 잎을 분석해 내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환경과 대기조건간의 모든 상호작용의 90%는 숲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과학자들에게는 시간 변화에 따른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조건을 측정하는 일은 도전적인 일이다.

한편,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 과학자들은 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트리봇이 전하는 이미지와 데이터를 보여주는 웹사이트를 구축 학교 학생들이 늘 보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트리봇은 미국의 국립 과학재단, 과학 및 기술센터가 마련해준 기금으로 연구 개발된 것이며 2004년 초부터 3곳의 수풀에서 활동하게 되고 이미 캘리포니아 소재 윈드 리버 카누피 크래인 연구소(The Wind River Canopy Crane Research Facility)에서는 성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기사입력: 2003/12/29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