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샤프사 – 최대 경쟁사 “삼성전자”
LCD TV 급격한 수요 증가, 가격 하락으로 연결
 
특파원

지난 12월말, 일본 첨단 기술 회사인 샤프사는 900억 엔(약8억4100만 달러)을 투자해 LCD(액정화면) 생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도쿄AP통신에서 발표했다.

이는 한국LCD생산 기업들과의 경쟁력에서 살아남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일본 경제신문에 의하면 이번 투자로 샤프사는 1월 부터 생산하게 될 자국 공장라인에서 3배가량 생산량을 증가시킬 것으로 잠정적 조치됐으며, 매월 30인치 LCD TV 36만대를 양산할 계획에 있다고 전한다미국 리서치사의 발표에 따르면, 샤프사는 2002년 전세계 LCD시장의 약 13.4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2번째 LCD회사인 LG 필립스사와 같은 수치에 있다고 한다.

또 최근 투자와 더불어, 샤프사는 세계LCD시장의 일인자인 삼성전자를 앞지를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전세계 LCD시장의 15.1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샤프사에의하면 전세계 LCD TV시장규모가 2003년 300만대에서 2004년 750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러한 LCD TV의 급격한 수요 증가는 각 회사들의 경쟁력을 부추겨 LCD TV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 할 것으로 보인다고 LCD 전문가들은 우려했다.

주요업체들이 잇달아 차세대 양산에 돌입하면서 치열한 시장경쟁속에 LCD TV의 가격은 예상보다 크게 낮아져 수요확대로 이어질 예상이다.

LCD란 liquid crystal displays의 약자로 액정화면을 나타낸다. 기존 브라운관인 CRT와는 달리 자기발광성이 없어 후광이 필요하지만 동작 전압이 낮아 소비 전력이 적고, 휴대용으로 쓰일 수 있어 손목시계, 컴퓨터등에 널리 쓰이고 있는 평면판 디스플레이의 일종이다

기사입력: 2004/01/03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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