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탐사차, 에어백 제거 난항
지표이동은 14일 이후에나 가능할 듯
 
박선협 기자

미항공우주국(NASA)은 8일 무인화성탐사차「스피리트」의 착륙시에 사용된 에어백의 제거작업이 난항을 겪어 스피리트가 화성의 지표면을 이동할 수 있는 시기는 이달 14일 이후가 될 것임을 밝혔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칼리포니아주 파사데나)에 의하면 스피리트가 6개의 차륜으로 대좌(台座)로부터 지표에 내려오는 슬로프의 진로를, 조이는 에어백의 일부가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 그대로 스피리트를 웅직일 경우, 태양전지 판넬과 로봇 팔이 부딪칠 위험이 있다고 했다. NASA는 7일에 에어백을 벗기는 작업을 실시했으나, 충분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한다.

NASA는 잇달아 제거작업을 계속하지만 예정대로 움직이지 않았을 경우에는 지표에 내리는 코스의 변경이 필요하게 되어,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기사입력: 2004/01/09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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