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경북시대 "활짝"
경북도, 올해 정보화사업 280억원 투자 - 정보격차 해소
 
정성헌 기자

올해 경북지역 6개 분야 30개 정보화사업에 모두 280억원의 예산이 투자된다.

경북도는 지난 2001년부터 정보격차 해소 및 정보생활화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체 정보화 특수시책사업인 “인터넷새마을운동”이 도민의 정보화 수준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를 더욱 확산시키기로 했다.

◦ 인터넷이용자수 : 800천명 ⇒ 1,500천명(증 120만명)
◦ 인터넷이용율 : 31.4% ⇒ 58.9%(증 27.5%)
◦ 컴퓨터보유율 : 39.9% ⇒ 61.7%(증 20.8%)

<출처 : 한국인터넷정보센터(2000.12월말 기준 2003.6월 현재)>

도에 따르면 정보소외 지역과 정보취약 계층이 없이 모든 도민이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GB Digital Devide Project」를 마련해 사업에 필요한 28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지역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민간단체 등 정보화관련 기관 단체와 함께 다양한 정보격차해소사업을 펼친다는 것.

도가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역간/세대간/계층간 발생하고 있는 정보격차를 뛰어 넘는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모든 도민이 골고루 정보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보격차해소정책을 펼쳐 ‘컴퓨터를 가장 잘 쓰는 도민’, ‘누구나 손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 그 속에서 지식과 문화가 끊임없이 흐르는 디지털 경북을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담고 있다.

프로젝트는 지역별, 계층별 정보격차 해소와 정보복지 증진에 필요한 정보인프라 확충, 정보화교육 확대, 정보소외지역 및 정보취약계층 지원, 전자상거래를 통한 생산 및 유통구조 개선, 사이버 문화콘텐츠 개발, 정보마인드 확산 등 6개 분야의 30개 과제사업을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도가 정보격차해소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도의 면적이 전국에서 가장 넓고(우리나라의 1/5) 농어촌 인구가 31%를 차지하고 있어 노령 인구가 많아 대도시에 비해 정보화마인드가 부족하고 정보 흡입력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다.

도 관계 공무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보화기반 확충을 통해 도내 어디에서나 인터넷을 전화나 TV처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유비쿼터스 환경』을 제공한다"는 장기적인 비젼도 함께 밝혔다.
기사입력: 2004/02/04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