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 백업 소프트웨어 판매중단
321스튜디오, 대여 비디오, DVD 등 복사 가능
 
특파원

미국에서 해적판 소프트웨어나 DVD 영화를 구입해서 본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그 실예로 원판에 락(Lock)을 걸어 놓았고 이를 전문가들이 풀어 다시 재판매하는 곳은 대 도시 이외 다른 지역에서 구하기란 하늘에서 별 따기격이다.

영화 DVD, 소프트웨어가 필요해 정식 원본을 구입했을 경우 모든 구입자들은 원본 손상에 대비해 백업(예비복사)하나 정도는 여유있게 가지고 싶어한다.

정식 버전일경우 가격이 저렴한편이 아니기에 소비자의 심리는 당연할 수도 있다. 가정에서도 원본 DVD나 소프트웨어에 걸려 있는 락(Lock)를 풀어 복사본을 만드는 것을 도와 주는 프로그램인 DVD 복사 소프트웨어를 만든 미주리(Missouri)주의 한 소프트웨어 회사는 저작권 침해법에 의거 DVD 영화 복제 프로그램 생상을 중단하도록 21일 토요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미국 연방 법원에서 판결을 내렸다.

샌프란시스코 연방 지구 수잔 일스턴(Susan Illston) 재판관은 판매 금지령이 다음주부터 유효하도록 판결을 내렸으나 321스튜디오의 로버트 무어(Robert Moore) 사장은 항소를 원하며 항소가 끝날때까지는 제품을 계속 판매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미주리(Missouri)주 세인트 찰스(St. Charles)에 위치한 321 스튜디오는 개인이 구입한DVD영화 손상을 유려해 미리 백업(예비복사)할 목적의 일환으로 프로그램 소프트웨어를 개발 및 시판하고 있었으나, DVD 복사 소프트웨어는 비디오 대여점이나 도서관으로 부터 대여받은 모든 DVD들도 복사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기 때문에 판매 금지령을 받게된 것이다.

이에 캘리포니아 할리우드에 위치한 모든 주요 스튜디오에서는 그동안 해적행위법을 피해 생산과 그 동안 판매해온 321 스튜디오를 상대로 제품 판매중단을 요청하며 고소장을 법원에 제출한 상태이다.

DVD 카피 플러스와 DVD-X 카피 시리즈(프라티늄,골드,엑스프레스)라고 명칭지어진 제품들은 69.99달러(약 8만 5천원)에서 149.99달러(약 18만원) 의 가격대에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사용이 쉽고 종류에 따라 높은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들은 판매중단으로 인해 적지 않은 경제적 충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업계에서도 해적판에 대한 경종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입력: 2004/02/23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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