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 직장 복귀후에도 모유수유 할 수 있어
중앙청사에 수유실 마련
 
진선미 기자

중앙청사 내 수유실 겸 임산부 휴게실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여성부(장관 지은희)는 여성들의 직장 생활이 증가함에 따라 직장에서의 임산부에 대한 편의 증진, 자녀 양육을 지원하는 일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더욱 절실하다고 보고 수유실을 마련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수유실에는 직장 복귀 후에도 모유수유를 하고자 하는 직원들이 모유를 집에 돌아갈 때까지 보관해 둘 수 있도록 냉장고와 유축기, 수유봉투 등 필요한 비품을 마련해 놓았다.

최근 출산 휴가를 마치고 지난달 다시 근무를 시작한 여성부 장은경씨는 "아이에게 계속 모유를 먹이고 싶었는데 마침 수유실이 생겼다"며 반가워하고, 한 직원은 "막 수유를 마쳤는데 이제 수유실이 생겨 아쉽다"며 수유실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총무과 류기옥 사무관은 "앞으로 다른 정부청사에도 직원의 출산·양육을 지원하는 시설이 설치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중앙청사 8층에 마련된 수유실은 여성부 직원뿐 아니라 청사내 모든 공무원에게 개방된다.

기사입력: 2003/11/05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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