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수혈 광우병 감염 환자 사망
 
주디 하트만 특파원

영국에서 인간 광우병에 걸린 사람이 헌혈한 혈액을 수혈받은 환자가 수 년 뒤 인간 광우병에 걸려 사망한 사례가 발생했다고 영국 보건부가 밝혔다.

존 리드 영국 보건부 장관은 의회 보고를 통해 혈액을 제공한 사람은 1996년 3월 헌혈 당시에는 인간 광우병인 변형 크로이츠펠트야콥병 증세를 보이지 않았으나 3년 뒤 병이 진행돼 사망했다고 말했다.

문제의 혈액을 수혈 받은 환자는 수혈 후 6년 반이 지난 올 가을 숨졌으며 부검 결과 크로이츠펠트야콥병에 걸린 사실이 확인됐다.

리드 장관은 이번 경우가 인간 광우병이 수혈을 통해 전염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세계 최초의 사례지만 수혈이 감염경로라는 확증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사건은 다시 세계를 강타할 광우병에대한 염려를 확산 시킬 우려가 있는것으로 보고있다.
기사입력: 2003/12/19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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