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영약 - 와 송
MBC 드라마 대장금이 일러준 신비의 약초
 
박효성 기자

요즘 인기 절정의 드라마 "대 장 금"에 생소한 이름의 약초나 약재가 자주 등장하면서 각종 약초의 효능과 쓰임새 등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진도군 의 신 면 돈 지리에 거주하는 약초연구가 이 창 근 씨는((허브코리아 대표)이러한 궁금증을 풀어줄 만한 사람이다.

이씨는 신기술 농 법으로 사라져 가는 약초농가의 소득증대와 자연 산에 가까운 약초를 재배하기 위해서 농약과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산에서 채취한 흙이나 나뭇잎 등을 사용하여 약초를 재배하고 있으며,

많이 재배하고 있는 약초가운데 와 송이라는 식물은 백여 년 이상 된 기와지붕 위나 험준한 바위 위에서 자생하는 식물로 옛 문헌에도 항 암 효과가 뛰어난 약초로 기록되어 있으며 18세기에 중국에서 발견된 [본초강목] [의종금강] [만병의약고문] 등 여러 고서에 보면 와 송은 각종 암에 항 암 효과가 뛰어난 영약으로 알려져 왔다고 한다. 珍 島에서 태어나 초. 중. 고등학교를 고향에서 마치고 서울에서 동양화공부를 하다가 1992년 여름, 숨막히고 답답한 도시를 떠나 무엇인가 자유로움을 찾기 위하여 고향인 珍 島로 내려와 서양화공부를 하던 아내를 만나 1남 1여의 평범한 가정을 이끌어가고 있는 이씨 는 요즘 모두가 한가로이 손을 놓고 쉬고 있을 때, 때아닌 분주함으로 하루의24시간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하였다.

7여 년 전부터 취미 삼아 산행을 하면서 자연산 藥草와 민간요법에 관심을 가져왔던 이씨는 한 때 주변 사람으로부터 이상한 사람(놈)이라는 별칭까지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얼마 전 방영되었던 대 장 금에서 "와 송"이 소개된 이후로 주변사람들로부터 알다가도 모를 일 이라며, 소곤거리는 소리와 전화문의, 홈페이지의 메일 답변 때문에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개인 홈페이지 www. k-herb. co. kr/ 과 www. ijindo. org/를 운영자인 그는 예로부터 珍 島는천혜적인 기후가 온갖 병들을 고칠 수 있는 藥草의 섬으로 알려져 왔다며, 珍 島는 사방이 바다로 이루어져 밤에 내리는 이슬과 서리 그리고 바닷물이 섞여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고 겨울에도 지면의 온도가 높아 藥草가 잘 얼지 않으며 적절한 해풍으로 자연산 藥草와 재배약초를 언제든지 신선하게 공급할 수 있다고 역설하였다.

민간요법에 관심을 많았던 이 씨는 한때 집 마당(뜰)에도 와 송을 비롯한 온갖 야생초로 단장을 하였으나, 지금은 집 뒤의 터 밭으로 옮겨 심었다고 말하였으며, 해초에도 지대한 관심이 많아서 요즘은 바닷가를 거니는 날이 많다고 하였다.

지금도 틈틈이 산에 올라가 자연산 藥草를 캐기도 하고 자연에서 나오는 모든 식물을 이용하여 草 香 茶를 만들며 "약초 홈페이지"와 "보배의 섬 珍 島의 홈페이지" 그리고 주위 사람들의 홈페이지도 만들어 주면서 생활을 하고 있노라고 한다.

또한 이씨는 약초 연구를 위해 섬이나 산과 바닷가를 주로 누비며 약용식물 채집과 연구에 몰두하면서 올 봄에는 세계적인 희귀식물로 보이는 노랑할미꽃을 발견하여 한때 메스컴 에도 오르내렸으며, 갖가지 성인병에 탁월한 약초 등을 재배하고 약초를 이용한 식품을 개발하여 재배에서부터 제조가공까지 하고 있다.

아직도 하고 싶은 일들이 많지만, 내년에는 10여 가지의 상품을 출시하고 앞으로 약초 차와 건강식품도 개발하고 본인이 개발한 草 香 茶로 찻집 운영을 하며, 가족단위로 산책을 할 수 있는 작은 야산에 藥草를 키워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藥草園을 만들어 茶도 팔고 藥草도 키워서 팔며 진도를 널리 알리는 것이 꿈이라 소박한 소망을 밝혔다.

기사입력: 2003/12/27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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