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진주 쥬얼리 인기 치솟아
흑진주,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고가품으로 잘 팔려
 
김상욱 기자

진주(Pearl)는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바꾸지 않는 보석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중국 상하이에서는 보석류가 많이 팔리기도 하지만 그 중에서도 진주는 고귀함, 우아함의 상징으로 여겨져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더욱 치솟고 있다.

최근 소비자들은 개성이 강한 쥬얼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문화, 기호, 계기에 맞출 수 있는 다양한 진주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홍콩의 무역발전국(TDC)자료가 밝히고 있다.

흑진주(a black pearl)는 최근 몇 년 동안 중국시장에서 고가품으로 인식돼 점진적으로 고가품 시장을 형성해 가고 있다. 백금(platinum)과 다이아몬드로 셋팅 된 흑진주 펜던트와 반지들은 상하이 상류층 소비자들에게 고가품으로 인기를 차지하고 있다. 흑진주는 이제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고가품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고 TDC는 소개했다.

진주목걸이는 다른 어떤 액세서리와도 잘 어울린다. 터틀넥 조끼와 잘 어울리는 단순한 진주 목걸이 한 줄이 세련된 우아함을 풍길 수가 있다. 또한 캐쥬얼한 면 티셔츠에 진주 허리띠를 매면 아주 특별해 보일 수 있다.

어떤 파티나 공식적인 자리에도 심플한 드레스에 진주 목걸이와 귀걸이를 세트로 착용하면 손색이 없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상하이 소비자들은 더욱 진주제품을 더욱 찾는다고 한다.

또, 진주 허리띠도 요즘 한창 유행하고 있다. 진주 허리띠는 한 줄 내지 두 줄로 허리 주위에 두르면 이국적으로 보일 수 있고, 어떤 패션에도 잘 어울리는 품목으로, 상의에 대각선으로 비스듬하게 두른 긴 진주도 눈길을 끌 수 있어 멋을 찾는 이들의 인기 품목이라고 한다.

여성들은 또 자그마한 핸드백들도 줄을 진주로 바꾸면 매우 특별해 보이며, 광택이 있는 둥근 진주들은 웨딩 드레스와 가장 잘 어울리기 때문에 웨딩 액세서리로 필수적인 아이템이다.

따라서, 백화점들은 모두 젊은이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진주 쥬얼리들을 판매장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이며, 이들 중 어떤 것들은 매우 아방가르드(avant-garde)적인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클래식한 분위기를 벗어 던진 이 진주 쥬얼리들은 컬러풀한 원석이나 다이아몬드와 잘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지금까지 진주 목걸이, 팔찌, 반지 등은 고령층이 선호하는 보석이 아니라, 반대로 이제는 젊어 보이고 맵시가 나는 아이템이 되었다. 진주는 또한 분홍빛, 은빛, 녹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상으로 만들어짐으로 디자인에 있어 다양한 변화를 가능하게 해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기사입력: 2004/01/05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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