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서 가는 도심 여행 어때요"
근대 문화와 전통문화, 젊음의 거리, 쇼핑 거리를 거닐어 보자.
 
곽동휘 기자



덕수궁. 정동코스=우리 근대사의 치열했던 시간들이 고스란히

돌담길을 이어가는 정동길은 낭만이 가득하고 연인들이 걷기엔 더없이 좋은 곳으로 숨겨진 옛 덕수궁 터는 가슴 아픈 한국 근대사의 역사적 현장임을 실감케 한다.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역사박물관까지 둘러볼 수 있는 코스여서 문화산책으로는 안성맞춤이다.

덕수궁 (대한문-금천교-중화전-석어당-덕홍전-함녕전-정관헌-즉조당-준명당-석조전(궁중유물전시관·덕수궁미술관)- 시립미술관- 경희궁- 역사박물관
휴일 : 월요일 전화번호 :02-779-5310

경복궁, 인사동 코스=조선왕조 찬란했던 정치, 경제, 문화를 꽃피웠던 곳

조선의 대표적 법궁 경복궁은 당대 최고의 건축물로서 근정전 월대 위에서 근정문을 바라보면 마치 자신이 왕이 되어 문무백관을 다스리는 웅장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경복궁을 나와 청와대 앞길로 이어진 효자동사랑방도 볼거리가 가득하며 세련된 화랑들과 민속 공예품점,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인사동도 빠질 수 없는 곳이다.

경복궁(광화문-흥례문-근정문-근정전-사정전-경회루-강녕전-교태전-자경전-향원정-국립민속박물관쪽 출구)-인사동(민익두家, 경인미술관 등)
휴일 : 화요일 전화번호 : 02-732-1932

인사동 추천 도보코스 | 가나아트숍 - 서울관광상품 판매관 - 인사아트센터 - 통인가게 - 경인미술관 - 민익두家(민가다헌) - 동양다예


종묘. 창경궁=도심속 푸른 숲...절제된 아름다움이

조선왕조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셨던 장엄하고 엄숙한 분위기의 종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자리한 창덕궁과 창경궁은 울창한 숲과 연못, 갖가지 정자가 어우러져 한국전통 정원의 특색을 그대로 보여준다.

조선왕조의 제례공간인 종묘와 궁궐 가운데 생활기거공간이 특히 발달한 창경궁, 공자를 비롯한 중국과 우리나라의 유학자들의 위패를 모신 성균관의 문묘로 이루어진 도보코스이다.

종묘(외삼문-망묘루-공민왕신당-향대청-어숙실-전사청-정전-영녕전)- 창경궁-(홍화문-옥천교-명정전-문정전-숭문당-빈양문-함인정-환경전-경춘전-통명전)-창경궁로-율곡로-창덕궁
휴일 : 화요일 전화번호 : 02-765-0195
대학로=문화와 예술. 젊음의 열기가 가득


대학로는 젊음과 낭만을 지향하는 종합문화의 상징지이며 각종연극과 영화등 여러 장르의 문화공간을 접할 수 있는 곳으로 거리를 거닐다 보면 살아 숨쉬는 공연의 열기가 우리의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대학로 [혜화역 1번출구]-흥사단-파랑새극장-마로니에공원-한국문화예술진흥원-방송통신대학(구공업전습소)]-이화장[조각정-한옥본체(전시관)]-낙산공원(낙산전시관-놀이광장)-마로니에공원

소극장 골목 | 대학로는 소극장만 30여개에 이른는 ‘소극장 1번지’, 연극, 콘서트 등의 공연이 쉼 없이 열리는 대학로의 골목은 다양한 예술적 취향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성대 먹자골목 | 젊은이의 낭만이 넘치는 이곳은 저렴하고 푸짐한 맛집들로 소박한 정겨움을 느끼게 한다.

낙산공원 | 낙산은 서울의 형국을 구성하던 내사산(남산, 인왕산, 북악산, 낙산)의 하나로 풍수지리상 주산인 북악산의 좌청룡에 해당하는 산이다.

서울시에서 주변의 녹지축과 연결하면서 낙산의 모습과 역사성을 복원하는 근린공원으로 조성하게 되었다. 전화번호 : 02-743-7985

이화장 (서울시 기념물 제6호) 이화동 낙산 기슭에 위치한 이화장은 이승만 대통령이 1947년부터 살았던 작은 기와집이다.
남편과 함께 하와이로 망명을 떠났던 프란체스카 여사는 1970년 돌아와 1992년 이곳에서 여생을 마쳤다.
부부가 기거했던 한옥은 1988년 기념관으로 개장, 고인의 유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전화번호 : 02-762-3171

남대문= 멋과 유행의 창조지. "쇼핑의 천국으로 오세요"


1970년대 젊음과 낭만의 상징이었던 명동은 서울시내에서 가장 번화하고 문화적으로 풍요로운 거리이다.

각종 유명브랜드, 역사를 자랑하는 카페, 통기타 라이브 무대가 있고, 사람들의 다양한 입맛을 고루 충족시켜주는 각양각색의 음식점들로 즐비하다.

명동 길을 따라 걷다보면 한국 카톨릭의 상징이자 우리나라 유일의 고딕양식 건물인 명동성당까지 이어진다.

남대문 6번 게이트 (4호선 회현역 5번출구)-남대문시장 상가 거리(올스타 상가, 국제 악세사리 상가, 청자상가, 대도종합상가, 중앙상가, 남대문 인삼전문점, 대도마케트, 굳앤굳, 삼익패션타운, 메사 등)-제일은행-신세계백화점-(회현지하상가 12번출구→1번 출구)-우정박물관(중앙우체국 4·5층)-명동의류-유투존-현대투자신탁증권(구 국립극장)-명동길-카톨릭회관-명동성당

국립극장 건물(현대투자신탁증권) | 1934년 지어진 바로크 양식의 건물로 1959년 국립극장으로 사용되면서 연극·무용·오페라 등 한국 공연예술의 메카로 사랑을 받아왔다.

1948년 베르디 오페라 ‘춘희’, 셰익스피어의 ‘햄릿’이 이곳에서 초연됐다.

우정박물관 | 서울 중앙우체국 건물 내에 있는 우정박물관은 우리나라가 근대 우편제도를 도입한 우정총국 시절부터 현재까지 한국 체신 100년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또한 186개국의 우표를 전시하고 있어 우표를 통한 세계문화 이해에도 도움이 되는 곳이다.
전화번호 : 02-756-2858,


기사입력: 2004/01/20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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