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갑신년 새해맞이 우표발행
원숭이, 영특하게 기다릴 줄 아는 지혜를 지닌 동물
 
특파원



동서양을 막론하고 원숭이해에 태어난 사람은 재주가 많고 총명하며, 영특하다고 한다.

원숭이를 월건(月建)으로 치면, 만물의 성장이 모두 이뤄져 무르익을 때까지 교만하게 굴지 않고 영특하게 기다릴 줄 아는 지혜를 지닌 동물이어서, 참고 기다리면 반드시 뜻을 펼치게 된다고 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지역 특성상 동양인이 많이 거주해서 이 지역 사람들에게는 해마다 바뀌는 동물 캐릭터에 관심이 많다. 한창 붐을 일으키고 있는 동양 허브(한약), 침, 동양철학, 명상에 관심이 많은 미국인들은 올해 우정국에서 발행되는 우표에도 많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갑신년 원숭이 해를 맞이 하여 샌프란시스코 시장인 개빈 뉴섬(Mayor Gavin Newsom)이 우정국 직원인 도나(Donna)과 함께 우수작으로 선정된 원숭이 도안의 신년 우표를 공개하는 자리에서 휘장을 걷어 내고 있다. 우표디자이너인 클레런스 리(Clarence Lee)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알려져있다.

차이니즈 뉴이얼(Chinese New Year)로 알려진 음력 설은 미국인들에게 이제는 낯설지 않은 축제의 날로 알려져있으며, 1월22일 차이나타운에서는 새해맞이 축제행사를 시작으로 갑신년을 맞이 할 예정에 있다.
기사입력: 2004/01/21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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