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간지, "구정 특집기사 다뤄 눈길"
구정의 의미와 각종 행사 등 소개
 
케빈 박 특파원

워싱턴 지역의 주요 일간지인 "저널"지(The Journal)가 구정 명절을 소개하는 특집기사를 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저널지는 21일자 기사를 통해 구정이 지난 한해의 많은 문제들을 말끔히 씻어버리고 가족들과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특별한 음식을 먹으면서 즐기고 새해의 새로운 희망을 다짐하는 시간이라고 소개했다.

저널지는 북버지니아 챈틸리에 위치한 골든 차이나 레스토랑을 방문해 주말을 맞아 저녁식사를 위해 모인 350명의 손님들을 상대로 선보인 소림 인스티튜트의 사자춤과 함께 주민들의 반응도 실었다.

또한 저널지는 몽고식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들러 몽고식 오리요리와 만두 등 구정음식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 및 쿵푸와 사자춤에 대한 간단한 취재기사를 게재했다.

이와 함께 저널지는 구정전날에는 불행을 가져왔던 집안에 있는 모든 물건들을 치우는 등 새롭게 단장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진 빚을 갚으며 불화를 해소하고 구정 당일을 위한 음식을 준비에 대해 소개했다.

더욱이 구정당일에는 행운을 기원하는 새옷을 차려입고 이웃과 친지 및 친구들과 함께 서로의 행운을 기원하며 자녀들에게 줄 세뱃돈을 준비해 주며, 이날 하루만은 집안을 청소하거나 귀신 이야기를 하지 말며 남에게 돈을 꾸거나 빌려주지도 말 것 등 세세한 내용까지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저널지의 구정 맞이 특집기사에는 워싱턴 지역의 한인사회 풍경이나 한국의 구정 풍습에 대한 소개가 전혀 나와있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으며 미국 주류 언론들에 대한 홍보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기사입력: 2004/01/22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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