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앞두고 입시전문업체 돈벌이 혈안
 
관리자

수능을 2개월 앞두고 인터넷 포털업체들과 온라인 업체들이 돈벌이 마케팅에 나섰다.

대학 수학능력시험 마무리를 빙자한 이들 업체들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입시생 확보를 홍보하고 있다. 입시생 확보에 나선 업체들을 보면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대학을 안가면 사회 낙오자가 된다는 인식을 할 것 같아 두렵기만 하다.

인터넷 포탈업체들과 온라인 업체들이 입시생 확보에 나선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 2일 실시된 모의고사 중 일부영역의 문제가 까다롭게 출제돼 입시생들이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지면서부터 시작됐다.

포털 입시전문 업체들은 1점이라도 더 올려보겠다는 입시생들의 확보차원에서 국내 유명강사들을 초빙한 상태다. 그리고는 강사들의 동영상 강의를 비롯해 핵심요약과 기출, 예상문제를 짧은 시간에 해결할 수 있는 전략을 내놓았다.

인터넷을 통한 실전문제 풀기와 핵심정리 등은 어떤 면에서는 이상적이고 바람직 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과열학습을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인터넷에서 대학진학에 도움을 주는 진학, 진로 상담서비스 등이 인기를 끌고 있는 상태라 딱히 좋고 나쁨을 논할 수는 없는 문제다. 명강의도 좋고 인터넷 사이트 가입도 좋지만 문제는 학생 스스로가 차분한 마음으로 한문제 한문제를 직접 풀어나가는 것이 무엇 보다도 중요하다.

사회 전반에 걸쳐 입시학원이 난무하고 덩달아 인터넷에서 명강의를 제공하는 사이트도 생겨났지만 학문은 아무도 대신해 줄수 없다는 점을 학생들은 깨달아야 한다.

대학은 정보입수만으로 명강의를 들은 것 만으로 진학하는 곳이 아니라 전문적인 학문을 배우고 나아가 국가와 민족에게 봉사하며 개인의 이상을 실현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곳이 대학이다. 입시를 앞둔 학생들은 그동안 배웠던 학문을 정리하는 것이 지금해야 될 일이다.
기사입력: 2003/10/17 [00:0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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