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 뉴타운개발 밀어 붙이기식 안돼
 
중화동주민
현재 중화뉴타운개발사업으로 선정된 중화동 지역은 삼복 더위보다도 민심과 여론이 더뜨겁다. 중랑구청의 정책사업이라지만 구청측이 뒷짐만 지고 있는 사이에 가칭추진위가 태동하여 싹 쓸고 훓고 지나갔다. 원칙과 기본을 무시한 동의서와 인감 받기에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행하는 사이에 중랑구청도 불법 탈법 행위를 묵인해 주며 공동의 목표달성을 위해 제재하지 않고 주민의 눈과 귀를 막고 기다렸다.
 
하지만 현재 그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거센 반대 여론에 구심점을 잃고 있으며 그 명분 마져 희미해져 가고 있지 않은가? 조금 앞서가고 서두루다 보니 꼴이 말이 아니고 주민의 여론이 하늘을 찌를듯 분노하고 있다. 과연 누구를 위한 중화뉴타운이란 말인가 말이다.

법과 질서를 지키고 원칙과 기본을 우선시 하며 진정으로 주민을 위하는 뉴타운이라면 왜 이렇게 삼복 더위에 주민이 분노하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 외치겟는가?
 
뉴타운사업이 정말 주민들을 잘살게 할 수 있단 말인가?
어떻게 잘살게 되며 주민 개개인의 재산에 어떠한 변화가 있으며 어떻게 재산증식이 일어나며 만일 그렇지 않게 된다면 누가 그 책임을 질것인지 적임자가 과연 있는가?
 
그리고 주민들에게 우선 뉴타운개발에 따른 찬.반 양론에 대한 의견을 묻는것이 선행 되어야 마땅하고 그에 따른 내용고지가 있었어야 하는데 모든 절차를 거두절미하고 막연히 잘살 수 있다. 대지가 40평이면 40평 아파트를 주거나 평당 1000만원씩 쳐 준다고 하며 집전세도 빼주고 월세수입도 그이상 보장하겠다고 현혹하거나 속여 주민들에게 동의서나 인감을 불법적으로 받아가도 말 한마디 못하던 중랑구청 이제 누구 탓을 하는가? 말이다.
 
몇 백평. 몇 천평도 아닌 몇십만평을 개발하려는 계획에 자체 주민여론조사도 없고 주민의 합의도 얻지 못한 마당에 명목과 당위성만 주장하며 구청을 믿고 따라오라면 과연 주민이 따라가야 옳겠는가?

이런식으로 중화뉴타운을 밀어 붙이기식으로 강행한다면 아마도 주민의 반대여론에 얻는것 보다 잃는것이 많을 것이며 절대로 이런식의 뉴타운은 강행 하지 말아야 할것이다.
 
주민의 재산권은 소중하고 고귀한 것이다. 애써 모은 재산을 위험하게 하거나 불안하게 하는 사업은 즉각 중단 되어야 할 것이다. 구청이나 추진위측의 말을 들으면 금방 "헌집이 새집되고"돈벼락 맞는 것으로 과대포장하고 있으나 이세상에는 절대로 공짜가 없는법 공짜를 바라는 사람처럼 어리석은 사람은 없다고 했다.
 
현재 중화동에는 주민의 반목과 갈등 불안감과 초조감이 돌고 있으며 구청장에 대한 불신감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왜 주민의 진정한 목소리를 듣지 못하는가 말이다.주민의 목소리는 구청에서는 절대 들리지 안는다. 주민의 목소리는 동네에 가야 들을 수 있단 말이다.

언제 선량한 중화동 주민이 못산다고 구청장에게 잘살고 재산 늘려 달라고 했던가? 구청의 의지가 강하면 강할 수록 반대하는 주민의 단결력은 더 강해 질것이며 끝내는 잘못된 결정과 정치적 욕심으로 인하여 비싼 댓가를 반드시 치루게 될 것이다.
 
"민심은 천심"이라고 했던가. 진정 주민을 위하는 중화뉴타운사업이라면 주민의 의견을 존중하고 원칙과 절차에 따라 공정하고 신뢰받을 수 있게 해야 함에도 서둘르고 재촉하며 이번기회를 놓치면 다시는 중랑구에 희망이 없는것 같이 하는 것은 바람직스럽지 않다. 중랑구청에 그동안 많은 구청장들이 열심히 구정을 수행하고 일 했지만 재선에서 실패하여 떠나갔다. 그때마다 많은 정치적 목표와 지역발전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되고 시도 했지만 오늘날의 중랑구 실상이다. 너무 높은 목표나 꿈은 때로는 주민에게 부담이 되고 비현실적인것도 적지 않았다. 지역주민이 알지 못하거나 알았다 하더라도 너그럽게 넘겨주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중화뉴타운개발사업에 지나친 과욕은 지역발전이나 주민에게 긍정적이지 못하다. 주민의 여론을 중시하고 객관적이며 공정하고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것 같다.잘된다고만 볼것이 아니라 만일에 잘못된다는 가정도 필요하며 그때에는 내탓이요 하는 책임을 질줄아는 책임자가 필요한것 같다. 우리사회에 만연되고 있는 것처럼 잘되면 내 덕이고 잘못되면 남의 탓을 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어 참으로 각박하고 어려운사회에 살고 있는 것이 여실이 증명되고 있는것 같다.
 
우리 중랑구에 말께나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지역 유지들도 입을 굳게 다물고 눈치만 보고 있는 경향이다. 입은 밥만 먹으라고 있는것은 분명히 아니다. 덥고 짜증나는 삼복 더위에 중화동 주민들에게 시원한 냉차 같은 말을 할 사람이 진정 없단 말이가. 중랑구에 뉘(사람다운 사람) 없소.

힘없고 불안한 중화동 주민들은 지금도 기다리고 있건만 오늘밤도 깊어만 가네. 꿈속이라도 나의 러움과 고민을 달어 줄 사람이 정녕 오지 않겠는가?
참으로 힘없고 빽없는 서민 살기가 왜 이렇게 힘이 부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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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5/20 [10:3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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