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산업에 급제동 건다면 난동이..
 
이원희 기자
경마계가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불과 2주 전부터 발행된 로또로 인해 매출이 줄었다고 울상이지만 최근 천안 장외 지점이 서른 번째로 개장해 99년 대전 이남서 경마를 즐길 수 없던게 해소되고 장외 지점 도한 많이 늘었다.

주말 1-3개 면에 걸쳐 경마 기사와 예상지 ARS 유료 예상 서비스가 실리다 못해 수,목요일은 미사리 조정 경기장서 벌어지는 경정이 스포츠지의 한 면을 장식하고 금요일부터 경륜,경마 기사가 실려 노름꾼(?)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여기다 정치 게이트로 말썽이 많았던 토토가 재발매되기 시작했는데 야구 토토의 경우 왕년의 스타들이 1억원 정도 홋가되는 신문 1면 광고에 등장해 한때 야구를 했지만 이젠 토토를 한다고 구매르 ㄹ권유하면서 발매되기 시작했다. 축구,농구,골프 토토도 발행중이며 이변으로 수백만원을 잃는 구매자도 허다해 건전한 스포츠를 이용한 도박의 징후마저 없지 않다.

얼마 전 한 시사 월간지는 해외서 5천불을 받고 골을 넣지 않는 골게터의 경우를 들며 승부 조작의 징후를 원로 스타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강력히 비쳤는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토토를 산 구매자 몫이다.

승부 조작은 소매치기나 매춘같은 유사 이래의 범죄와 같은 반열에 이를 정도로 오랜 병폐여서 돈을 거는 도박같은 형태의 경마,경륜,경정의 폐해는 이루 말로 할 수 없을 정도가 아닐까 한다.

요샌 로또 추첨후 당첨 번호를 다음 날 아침 뉴스에 자막으로 떠게 하는 경우를 어느 경제 tv에서나 볼 수 있지만 초기 굴지의 민영 방송이 다음 날 뉴스 시간에 떠게 해서 주부들이 은행에 장사진을 치는등의 악영향=언론의 부채질의 비난을 면할 수 없게 됐다.

그런 사행 산업 주무 부처는 부쩍 는 노숙자 행렬에  매출 저하를 떠 넘기는데 덩치 커고 우락부락하게 생긴 사내나 중국 동포,검으티티한 얼굴색의 노동자들 일색으로 매장이 흘러넘치는건 변함이 없다.

당국의 급격한 제동은 30년대의 미국 금주법 시행같은 밀주와 갱들의 극성같은 부작용을 낳을 지도 모른다.
기사입력: 2005/06/05 [13:5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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