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 초 두편의 동서양 멜로물
 
이원희 기자

사랑은 미안하다고 말하는게 아니냐란 유언을 남기며 숨져 간 제니퍼와 올리버 바렛 4세를 다룬 영화 러브 스토리와 홍콩의 스잔나는 70년 대 초 많은 청춘 남녀들의 심금을 울렸고 백혈병이란 난치병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러브 스토리의 경우 고전적인 사랑으로 평가 받는데 제니퍼를 보내고 올리버로 분한 라이언 오닐이 눈 덮인 뉴욕 센트럴 파크 한 귀퉁이에 앉아 자신과 바흐, 모짤트,비틀즈를 사랑하며 24세에 간... 이란 독백은 너무나 유명하다.

3-40년이 지난 지금도 러브 스토리의 테마 뮤직과 눈 싸움은 세인들의 심금을 울리는데 영화에 삽입된 바흐나 모짤트 곡과 프란시스 레이의 크리스마스 트리,skating in central park 같은 좀체 들을 수 없었지만 한 포털의 음악 사이트를 통해 가입만 하면 쉽게 들을 수 있게 된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오늘  날 신 세대에겐 진부하게 느껴질 지 모를 ost다. 러브 스토리 어느 씬에도 성같은 대 저택을 소유한 아버지에게 제니퍼가 히피가 아닌걸 강조하는 올리버의 모습이 보이는데 영화 제작 당시 미국은 히피와 반전 데모로 어수선할 때다.
미군이 한국전보다 5천명 적은 5만명이 전사한 베트남 전쟁이 한창일 때였다.

참고로 라이언 오닐은 어느 정도 배우로써 성공을 거뒀을지 몰라도 제니퍼 역의 알리 맥그로우는 스티브 맥퀸과 공연한 게터웨이외엔 한 국 개봉작이 없을 정도로 크게 성공 못한 케이스에 들 것이다.
기사입력: 2005/06/09 [11:1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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