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전남도지사, 가난의 악순환 되풀이 막아야
8일 목포대서 ‘전남의 현실과 미래 발전전략’ 특강 ...
 
e뉴스전남취재본부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8일 목포대 박물관 대강당에서 대학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의 현실과 미래 발전전략이란 주제로 한 특강에서 “돌아오는 전남, 다시찾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우리만이 비교우위를 지닌 독특한 자산을 발전의 동력으로 삼아 전남발전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지사는 "전남도는 그동안 불균형 국가산업정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전락했다“고 말하고 “가난의 악순환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우리 지역의 미래는 우리 스스로 준비해 나가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지사는 특히 "지난70년이후 전국인구는 51%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남인구는 42%가 감소했으며 농촌에는 어린아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않았고 젊은이들은 고향을 등지고 서울로 경기도로 모여들고 있는 형편이다"며 낙후된 전남의 현 실정을 토로했다.

박지사는 "여기서 좌절해서는 안되며 앞으로 30-40년후 후손들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하고 ”이 땅에 희망이 있고 젊은이들이 살고 그래서 다시 어린아이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 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박지사는 "우리 전남만이 갖고 있는 유일한 자산인 물과 섬, 해안선 등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발전을 앞당겨야 한다"고 말하고 "도가 주로 생산하는 미역, 김, 다시마, 소금, 쪽파 등을 이용한 생산자 중심의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장사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전남을 친환경 농업의 선도지역으로 만들고 국내외 투자유치와 미래산업 육성, 참여관광 진흥 등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대규모 프로젝트를 구상해 정부정책에 반영되도록 힘써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특강에서 박지사는 "이같이 열악한 전남의 현실을 직시하고 대학내 벤처동아리를 활성화시켜 기업과 연계할수 있도록 부단히 노력하고 연구해 지역과 도정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등 전남발전의 동력이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사입력: 2005/06/09 [11:1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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