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수출국화 친환경 관비재배법 기술 개발
품질도 왕겨사용시 꽃목 길이 꽃대 무게 양호한 것으로 평가 ..
 
박종정 기자

전남도농업기술원은 9일 국화를 재배할 때 비료 사용량을 크게 줄이고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왕겨관비재배법을 화훼연구팀이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국화 관비재배시 토양의 전기전도도(EC)가 2.5인 연작지에서, 시비량을 0.8로 전 생육기간 동안 균일하게 한 것이 생육 단계별로 시비량을 높여 주는 것 보다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연작피해 예방과 고품질 생산이 기대 된다고 하며 품질도 왕겨를 유기물로 사용했을 때 피트모스 보다 꽃대 길이가 3.5cm 길었으며 꽃목 길이, 꽃대 무게 등 품질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왕겨는 토양이 건조해질 경우 염류가 토양 표층으로 이동하는 것을 예방, 초기 뿌리 뻗음을 촉진시키고 물리성 개선으로 통기성이 좋고, 상층부와 하층부의 수분함량이 적당해 생육 중 작물이 연약해 지거나 병해충에 감염되기 쉬운 환경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국화 관비재배 시 유기물로 사용되고 있는 피트모스는 토양의 보수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이용되나 수입에 의존해 외화를 낭비 하면서 생산비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벼의 부산물인 왕겨는 값이 싸고 농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보수력은 약하지만 생육 초기 꽃위 물주기와 병행하면 왕겨가 훨씬 생육이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

도농업기술원 김정근 원예연구과장은 “연구결과를 확대 보급하기 위해 현재 국화 주산단지인 화순지역 농가에 국화현장접목 연구를 수행중에 있으며, 화훼류도 친환경농법으로 저비용 고품질을 생산, 수출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연구를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05/06/09 [17:2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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