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김, 미역 생산어가 즐거운 비명
해황안정과 어장정비에 따른 품질향상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김 19%, 미역 12% 늘어
 
이동구 기자
전남도는 올해산 김, 미역 생산어가가 해황안정으로 인해 생산량 증가와 재고물량 감소, 어장정비에 따른 품질향상 등으로 짭짤한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김은 전년 4천952만속보다 928만속이 증가한 5천880만속을 생산해1천789억원의 판매고를 올려 양식어가당 2천700만원의 소득을 올렸고 특히 김양식은 완도를 포함해 11개시군에서 6천639어가, 4만7천206핵타어장에서 59만책을 시설해 5천585만속을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작황이 좋아 당초 계획량의 5%를 초과한 5천880만속을 생산했고 가격도 속당 평균가격이 전년 2천467원보다 576원이 오른 3천43원에 거래돼 지난 98년 3천460원이후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역도 전년동기 18만7천톤보다 2만2천톤이 증가한 20만9천톤을 생산해 184억원의 판매고를 올려 양식어가당 500만원의 평균소득을 올렸다.

미역은 고흥 등 7개시군에서 3천866어가, 7천753핵타의 어장에서 13만7천대를 시설 18만5천톤을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전년에 비해 2만2천톤이 늘었으며 ㎏당 88원으로 전년에 비해 7원이 오른가격으로 거래됐다.

김, 미역의 가격상승은 유기산 산도를 9.5%로 상향 조정하고 회사별, 제품별 원가계산 용역을 실시해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유기산 품질향상, 공급과정의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무기산 사용을 억제함으로써 품질이 좋아진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앞으로 전남도는 생산량이 종료된 양식시설물은 6월말까지 철거토록 지도하고 내년산 김, 미역 양식시설에 대비 시설량 자율감축 추진과 불법양식어업 행위에 대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편 도 관계자는 “김양식을 장려해 품질고급화와 지역브랜드 김 개발을 위해 수산시험연구소 등과 협력해 신품종 개발 및 보존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
기사입력: 2005/06/10 [12:07]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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