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의 지상 횡단 보도 설치는 큰 혁명
 
이원희
80년 대 서울의 을지로 지하보도는 명물중 하나였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어떤가? 곳곳이 지상의 차도에 대하 ㄴ횡단 보도 설치를 반대하는데 그 이유는 장사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보행자는 광화문 교보 빌딩 앞이나 숭례문 부근서 지하도 계단을 내려 가 다시 오르거나 여러 갈래로 갈라진 길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게 돼 좋다. 지방의 경우 95,6년도에 춘천을 찾은 적이 있는데 조용한 도시에 지하도 공사가 한창이었다. 대구같은 경우도 70년 대 서울의 지하철 공사가 한창일 때 동성로 지하도 공사가 시작돼 문외한은 서울처럼 지하철 공사가 진행되는걸로 착각할 정도였다. 건설 현장의 경우도 터파기와 토사 운반같은 기초 공사에 많은 애로 사항을 겪는줄 안다.그들의 표현대로 뚜껑만 덮으면- 지하 공사가 끝났음을 표현-공사가 반으 ㄴ진행된걸로 치부하기 마련인데 장마를 앞두고 지하 공사를 끝내려는 현장이 많은줄 안다. 지하의 자재를 꺼내는데도 숙련 목수보다 인력 사무실을 통하 ㄴ일당 잡부들이 대거 투입되기 마련이어서 인력 공급업체의 돈줄이 된다. 아파트를 비롯한 빌딩은 지하 주차 시설 요건을 엄격히 갖추도록 해 지하 공간을 필요로 하는데 반해 도시의 재난 대피 시설 겸용의 지하도느 ㄴ어쩌면 천덕꾸러기로 전락할 위기에 놓이게 될 지 누가 알겠는가?
기사입력: 2005/06/11 [10:32]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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