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축 폐기물 분리수거 문제
 
이원희 기자

김포 공항을 지나 김포 가까이 가면 쓰레기 차량들이 줄지어 달리는 진풍경을 보게 된다.

올 초 음식 쓰레기의 매립지 반입이 금지되자 도로엔 음식 쓰레기를 담을 조그만 통들이 놓이게 됐는데 얼마나 실효를 거둘지 의문이다.

구로구와 금천구 경계의 속칭 가리봉같은 외곽지엔 마구 음식 쓰레기를 버리고 수거 후 물로 세척않아 악취가 진동을 한다.매일 아침 청소 용역원들이 거리 곳곳을 쓸지만 휴일은 청소가 늦어 종로나 명동에 먹고버린 캔,봉지.담배갑,꽁초가 수두룩하기 마련이다.

거기다 구토물까지.건설 현장의 폐기물 처리 또한 여간 심각한게 아닌데 토사 반출과 반입 그리고 시멘트 콘크리트,철사,나무 토막,스티로폼등 분리 수거가 원칙이고 각 현장 입구에 분리 수거함을 설치했지만 공기에 쫓겨 전시용에 불과하게 되기 일쑤다.

기초에서 마감까지 오직 청소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가 있기 마련이고 일당 5만원짜리 잡부를 불러 써기 마련이어서 지키고 서 있지 않으면 분리 수거가 어려운 실정이고 건설 현장 특성상 유해 환경 측정이 잘 안되고 방진 마스크같은 보호구 지급 규정도 일용근로자에겐 잘 적용되지 않는 실정이다.

.재개발 지구의 터파기 결과 온통 비닐같은 썩지 않는 폐기물로 시커먼 흙 투성인걸 보게 된적도 있다.
기사입력: 2005/06/13 [10:3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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