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동묘 인근, 공사로 난장판
 
이원희 기자

지하철 9호선 공사가 한창인 6호선 신당역 부근은 도로가의 보도가 반 이상 공사 구간이 된데다 복공판이 지면보다 이중 삼중 높아 다니기 어렵고 청계천에서 밀려 난 노점상들이 헌옷가지를 비롯해 중고품들을 좁은 바닥에 내놓고 장사진을 쳤으며 걸음걸이가 느린 노인들이 길을 막고 서서 구경하기 일쑤여서 더더욱 통행에 불편을 준다.

더 이상 지하철이 서울 시내에 필요한지 의문이며 지역 이기주의의 발로는 아닌지 생각해볼 문제다.

1, 2선을 건설할 7, 80년대와 다르게 늘어난 자동차 수와 도로 사정을 정책 입안자는 염두에 두지 않았는지 11일 자 한 일간지는 판교 신도시 개발을  비롯해 각종 국책 사업이 투기 바람을 일으키는데 한몫을 했다고 했는데 당국은 판교같은 신도시를 더 개발할 예정이라는 것.

지하철과 철도의 만성적인 적자는 계산도 않고 지역구 표를 의식해 개발을 적극 유치하거나 당초 ktx의 시발역으로 예정됐던 광명역이 중간 정차역으로 전락 엄청난 건설비를 낭비한 셈이 됐고 저마다 ktx정차역을 신청하는등 지역 이기의 극치를 곳곳에서 느낀다.
기사입력: 2005/06/12 [12:2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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