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푸른 꿈 삼도봉 다짐 대회
평소 익혀 둔 지역의 특기 선보여
 
경북취재본부

 영남, 충청, 호남을 굽어보며 우뚝 솟은 삼도봉 (해발 1천80m)에서 5월 20일 이웃사촌 3도의 초, 중, 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900여명이 삼도봉 정상에 모여 만남의 행사를 가지고 우의를 다지며 상큼한 정을 나눠 화합의 뜻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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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혁신의 정보를 교류하며 3개 시․군의 자라나는 세대들이 어울려 명산 민주지산 삼도봉의 정기를 함께 나눔으로써 미래 세계를 이끄는 인재로 성장할 기름진 토양을 배양하기 위해  『제1회 청소년 푸른 꿈 삼도봉 다짐대회』는 2004년도 경상북도김천교육청이 주관하였으며, 『제2회 청소년 푸른 꿈 삼도봉 다짐대회』를 전라북도무주교육청 주관으로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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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식전행사에서는 각 지역별로 특색 있는 발표가 준비되어 있다. 김천에서는 김천동부초등학교 서예지 외 6명이 선녀무를 발표하고,  무주에서는 무풍중학교 박진아 외 9명이 호남우도굿 발표, 영동에서는 심천중학교 박은경 외 9명이 힙합댄스를 발표하여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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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부 기념식에서는 주관교육청인 최병균 무주교육청교육장의 환영사, 이명섭 영동교육청교육장, 박재목 김천교육청교육장의 인사말, 삼도 화합과 교육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증서 교환, 기념품 교환 그리고 3도의 청소년들이 같은 고장의 청소년들임을 확인하고 화합을 다짐하며, 민주지산의 기상을 받아 호연지기를 길러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것을 다짐하였으며, 우리는 삶을 소중히 여기며 자신이 선택한 삶에 책임을 다하며 통일세대의 주역으로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법을 익히고 이를 실천한다는 등 6개항의 청소년 삼도봉 헌장을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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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부 ‘우정다지기’에서는 무주 설천초등학교 22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관악대의 동요행진곡 연주, 영동 추풍령중학교 학생 정구원 외 9명의 합창, 김천 김천농공고 민경두 교사의 트럼본 연주에 이어 다함께 한마음으로 소리 모아 ‘만남’, ‘고향의 봄’, ‘반갑습니다’를 합창하는「어울 한마당」이 펼쳐진다. 그리고 삼도 교육공동체 구성원의 푸른 꿈을 30마리의 준비된 비둘기에 실어 하늘 높이 날리며 꿈과 희망과 이상을 한껏 높이는 푸른 꿈 다지기에 이어 참가자 전원이 ‘만세’를 세 번 외침으로써 본 행사가 끝이 난 후에는 각 교육청 별로 문화행사가 전개되었다.

올해로 2회를 거듭하는 『청소년 푸른 꿈 삼도봉 다짐대회』는 도를 달리하는 3개 시․군의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3도의 경계에 위치한 삼도봉에서의 만남을 통해 상호간 창의적인 아이템의 교환으로 교육력을 제고시키고, 교육발전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며,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소중한 시간이 됨과 동시에 힘든 등산을 하는 가운데 호연지기를 길러 미래의 든든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자신의 가슴 속 꿈을 이룰 것을 다짐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2006년도 제3회 『청소년 푸른 꿈 삼도봉 다짐대회』는 충청북도 영동교육청이 주관하게 된다.

기사입력: 2005/05/21 [09:22]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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