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앞둔 인공폭포와 꽃시계
가칭 뱀산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경북취재본부
2006년도 전국체전을 대비한 우회도로(김천여고 뒤편) 주변정비사업의 일환으로 꽃시계와 자연석으로 된 인공폭포를 만들어 경부고속도로 이용객들과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고 한다. 김천여고 뒤편 가칭 뱀산에 있던 꽃시계는 고속철도공사와 순환도로확장공사를 하면서 철거되었으며, 뱀산을 절개하고 남은 자투리땅을 낮추는 관계로 뱀산의 형태는 사라졌다. 하지만 근처에 꽃시계를 복원하고 인공폭포를 새롭게 만들어 준공을 앞두고 있다.

▲폭포와 꽃시계     © 경북취재본부

이 폭포는 총사업비 4억여원을 투입해 폭25M, 높이 36M로 야간조명 시설을 갖추고 직지천변의 고수부지, 건강로, KTX철도를 배경으로  친환경 친화적인 공법으로 김천시의 명성과 공간예술의 이미지를 한층 더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뱀산의 일부 모습(공사중)     © 경북취재본부

한편 폭포가 들어선 이 산은 오랜 세월 속에 전해 내려오는 가칭 “뱀산”이라고 불러지고 있었다. 따라서 이 뱀산은 1970년도 초반에 부산에서 서울까지 주한미군송유관 매립공사를 하면서 절개하였고, 그 후 김천의 교통량이 증가함으로서 국도907호선 우회도로 확. 포장공사로 또 한번 절개되었으며, 이어 경부선고속철도가 지나가게 됨에 따라 “뱀산”의 형태가 사라졌다.

 
▲고분의 이전 위치     © 경북취재본부

준공을 앞둔 인공폭포와 꽃시계가 자리 할 뱀산은 이제 전설로만 남게 되었고, 그 형태가 사라졌다. 인공폭포가 위치할 부분은 가운데를 기점으로 남향 쪽은 용암동 22-1번지, 북향 쪽은 성남동 23번지로 동 경계지역에 위치해 가칭 “용성폭포”라고 이름이 제정될 수도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특히 1999년도 고속철도 노선공사를 하다가 뱀산에 매장된 유물과 고분을 발견하고 문화재발굴조사단이 파견되어 1호분을 현재의 위치로(김천여고 뒤편) “김천 모암동 고분군” 으로 이전, 복원 했다.

▲이전 안장 된 고분     © 경북취재본부

1호분은 직경12M, 높이 약 2.5M이며 분구내는 주곽(1-1호)과 부 장곽인 (1-2호)로 구성 되어 있는데. 주곽 규모는 길이 550cm, 너비254cm, 깊이66cm로 나타났다. 주곽의 벽석은 판석을 이용하여 축조되고 이러한 판석조의 방식은 대구, 성주, 구미, 김천 지역에서만 나타나는 특징적인 고분형식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곽에서는 도굴피해로 인해 손실되고, 말안장에 장착되는 금속제 유물만 출토되었으며, 부곽에서는 고배, 장경호, 단경호, 옹, 파수부옹 등의 토기가 출토됐다.

기사입력: 2005/05/26 [20:47]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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