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실버가요제"흥겨운 한마당 열려
영예의 대상에 “가거라 삼팔선” 부른 대항면 지길도씨
 
경북취재본부
김천시에서는 5월 26일 14:00 가정의 달을 맞아 노인들의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시민이 함께하는 흥겨운 한마당 잔치인 제3회 『김천실버가요제』를 김천실내체육관 특설 무대에서 성대하게 개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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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관내 60세이상 노인 중 총 150여명이 가요제 참가 신청을 하여 예심을 거친 후, 각 읍,면,동을 대표하여 본선에 진출한 22명의 노인들이 10,000여명의 시민들이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체육관을 가득 메운 가운데 그동안 갈고 닦은 노래솜씨를 뽐내며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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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실버가요제 행사는 평소 박팔용 김천시장이 전국에 어디를 가든지 청소년, 주부 등 성인들을 위한 행사 및 가요제는 많은데 반해 노인들을 위한 가요제가 한곳도 없어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던 중 지난 2003년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노인들을 위한 실버가요제를 개최하여 올해로 벌써 제3회째를 맞이하게 되었고, 인근 시,군의 많은 노인들로 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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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김천시에서 주최하고 김천예총, 연예인협회 김천시지부에서 주관하며 뽀바이 이상용씨가 진행을 맡아 인가가수 남일해, 배일호, 김세레나, 인동남, 윤영애가 출연하여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진 흥겨운 시간이 되었을 뿐 아니라, 각 읍,면,동별 부녀회에서는 음식과 술,음료 등을 푸짐하게 마련하여 지역의 노인들에게 접대하는 등 훈훈한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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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요제에서 열띤 경연을 펼친 결과 『가거라 삼팔선』을 부른 대항면 복전리의 지길도(남, 61세)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하였으며 이밖에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인기상 3명의 수상자들에게는 메달과 푸짐한 상품을 수여하였으며, 나머지 모든 출연자에게는 우정상을 수여하였다.

한편, 행사관람을 온 노인들께서는 “실내체육관을 개관했다는 말만 들었지 그동안 와 볼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와보니 규모가 웅장하고 이렇게 훌륭한 시설인지는 정말 몰랐다. 이런 좋은 시설에서 관람하니 여느 유명가수 콘서트가 안 부럽고, 앞으로는 실버가요제 행사시 전천후 시설에서 할수 있어 날씨 걱정도 할 필요가 없겠다”며 감탄사를 연발하곤 하였으며,
 
▲바빴어요!     © 경북취재본부

 부항면에 산다는 박모 할아버지께서는 “우리 김천이 옛날에는 볼것이 하나도 없었는데 한번씩 시내에 나올 때마다 깜짝 깜짝 놀라겠다. 크고 작은 공원이나 생각도 못한 예술회관, 도서관, 체육관등 대규모 시설들이 하루가 다르게 건설되고, 이작은 도시에서 빚하나 지지 않고 지었다니, 역시 민선시장인 박시장의 추진력이 대단하다. 김천에 산다는 자체가 자랑스럽다”고 말하였으며, 관람 온 대다수 노인들이 “요즘 노인들에 대한 사회의 관심이 부족할 때 이렇게 노인들을 위한 좋은 행사를 개최하여 준 김천시에 그저 감사할 뿐이다”고 말하였다.

현재 김천시의 노인 인구는 21,124명(2004. 12. 30기준)으로 전체인구의 14.7%를 넘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김천시에서는 급격한 노인인구의 증가에 대비하여 노인복지 향상을 위하여 어모면 능치리에 노인전문 요양병원을 건립한 것을 비롯하여 노인전문요양시설 및 요양시설을 운영 중에 있으며, 2005년도에 실비노인요양시설을 비롯한 4개의 노인시설을 확충하여, 실버계층의 다양한 복지욕구에 맞는 노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사입력: 2005/05/26 [22:20]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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