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혼례식 올리며 백년가약
문화원주관 연중 거행, 시민들로부터 인기
 
경북취재본부
가정의 달을 맞아 김천문화원 주관 전통혼례식을 연이어 개최함으로서 잊혀져가는 전통혼례문화를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좋은 기회가 마련되었다. 5월 28일 10:00시, 남산동 중앙공원에서는 신랑 존 웨슬리(30세.미국인)군과 신부 홍경주(34세. 김천시 감호동)양이 하객들과 시민들의 축복 속에 전통혼례식을 올리며 백년가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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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5월 29일에도 13:00시 무궁화공원에서 신랑 송희동(33세.김천시 대항면)군과 신부 안경순(34세.수원시 장안구)양이 전통혼례식으로 부부의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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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의 친구들이 든 가마를 타고 김천문화원 여성농악대의 축하속 에 신랑신부 행렬이 도착하면서 시작된 양일의 혼례식은 신부의 아버지가 신랑을 맞이하는 행친영례와 신랑이 기러기에게 절하는 행전안례 신랑신부가 절하는 행교배례 술잔을 받치는 행근배례에 이르기까지 우리지역에서 고례로부터 전해내려 온 전통방식 그대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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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천문화원에서는 지난 97년부터 한국의 맥 전통문화 계승의 취지에서 가마와 혼례복 등 전통혼례비품을 구비하고 희망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통혼례식을 무료로 지원해주고 있다.

기사입력: 2005/05/28 [21:2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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