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의 조각품, 관광자원 및 문화유산
국내외 유명작가의 조각 작품 등 조형물 160여점
 
경북취재본부
2006년도 김천시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을 대비하여 삼락동 스포츠타운 내에 42개 체전종목을 형상화한 기념조형물 건립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운동장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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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운동장을 비롯한 실내체육관 주변에 지난 3월말 씨름과 탁구 등을 비롯한 15개의 체전종목 조형물을 설치한데 이어 이번에 또 다시 27개 종목에 대한 조형물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말 실시한 작품 공모에는 전국의 명망있는 저명 작가와 교수들로부터 총 195점이 접수되었고 일부 종목은 1종목에 무려 20여점이 출품되는 등 평균 7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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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의 전문가와 관련학과 교수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결과 석재와 동, 스틸제품 등 다양한 소재가 사용된 조형미와 예술성을 갖춘 좋은 작품들을 6월초 당선작으로 확정 발표되었다. 심사위원들은 공모작 중에는 비록 당선작에 들지는 않았지만 아까운 작품들이 많았다고 심사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번 당선작들은 실내수영장을 비롯한 테니스장, 로울러스케이트장 등이 건립되면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올 년말 까지 분산 설치되며, 이외에도  전국체전유치를 기념하고 또한 김천을 상징할 수 있는 높이 30m에 달하는 대표적인 기념 조형탑과 문화조각 4점까지 포함하면 종합운동장 주변에는 총47점의 다양한 조형물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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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는 조형물과 함께 야간 경관조명, 조경을 비롯한 부대시설물도 함께 설치하여 우리시의 유구한 역사와 함께 영구적인 기념조형물이 되도록 하고 삼락동 일대를 전국 최대의 스포츠․문화타운으로 조성한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시에서는 비단 이번뿐만 아니라 지난 2000년 도민체전개최 이전부터 환경과 도심지 공원화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 일례로 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하여 쓰레기재활용장으로 방치되던 구 우시장 부지를 일부 인사들은 부지를 매각하여 어려운 시 재정에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반발도 많았으나, 눈앞의 재정보다는 먼 장래를 내다보고 유명한 국,내외 조각가의 20점의 작품을 설치한 조각공원을 조성하여 지금은 도심에서 시민들이 가장 즐겨찾는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그동안 무질서한 개발행위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천년고찰인 직지사 입구를 주변지역의 민원을 해소하고 직지사와 연계한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2만4천여 평에 이르는 토지를 매입 3년 여년에 걸쳐 직지문화공원을 조성하면서, 국내 유명조각가 33인과 외국작가 20인 등 53점의 조각품을 설치함으로써 직지사와 문화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이제는 전국적인 관광명소가 되었다.

한편, 김천시에서 전국체전을 대비하여 가로환경정비를 실시하면서 주변과 조화되게 수목을 식재하고 사이사이에 전국 유명작가들의 조각품을 설치하는 환경과 예술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가로로 정비를 하고 있어 많은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김천시는 시가지 대로변 중 별다른 시설 없이 방치되고 있던 김천고등학교 앞 도로변 700m 대항면 직지사진입로 변 800m, 환경공원 앞 도로변 300m, 부곡동 우회도로변 200m 등 차폐녹지대와 공한지에 주변 환경을 고려한 조경을 시공함과 아울러 구간내에 『三山二水 流四海(삼산이수가 모여 세계로)』라는 서울대학교 권영걸 미술대학장의 작품을 비롯한 김천시의 번영과 발전을 기원하는 총 18점의 전국 유명작가 조각품 등 시내곳곳에 총 100여점의 조각품과 상징조형물 등을 설치, 타 지역에서 작품 관람객의 발걸이 크게 늘고 있다.

쾌적한 가로환경과 조화된 예술작품들은 시민들에게는 여가활용과 정서함양의 공간을 제공하고 김천시를 찾는 타 지역 내방객들에게는 문화적 향수를 자아내게 하고 특색 있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2006년 전국체전개최도시로서 깨끗한 시가지 환경정비와 아울러 시의 이미지 및 인지도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민선자치 이전만 해도 조각 작품하나 없던 김천시는 현재 100여개의 조각 작품이 설치 되어있고 앞으로 60여개가 추가 설치되면 소중한 문화유산이 되고 관광자원이 될 뿐 아니라 문화예술도시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준 높은 조각 작품과 다양한 조형물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공간을 조성, 문화적 채취가 곳곳에 묻어나는 등 모든 시민들이 염원하는 21세기 웰빙형 문화 휴양도시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기사입력: 2005/06/03 [08:4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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