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찮다. 노인들 자살률 급증세
생활고, 신병 등 비관 전년도보다 169% 증가
 
경북뉴스 윤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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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의 노인들의 자살이 빈번해지고 있다. 6월 2일 오후 9시30분쯤 경북 상주시 신봉동 경북선 철길에서 김천시 대항면 이모씨(75)가 부산을 출발해 영주로 가던 무궁화 열차에 치여 숨졌는데. 이씨는, 철로 위에 누운 채로 있다가 열차에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이씨가 지병 때문에 힘들다는 유서를 남긴 점으로 미뤄 신병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달 31일 오후 2시 15분쯤에는 대구시 남구 봉덕동 박모씨(71)의 집 안방에서 박씨와 박씨의 부인 김모씨(71)가 농약을 마시고 숨진채 발견됐다.

박씨는 3년 전부터 부인이 중풍을 앓자 혼자서 병간호를 해왔고 세상 살기 힘들다, 자식에게 짐이 되기 싫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한편,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는 지난해 61세 노인 자살자는 모두 439명으로 전년도보다 169.1%가 늘어나는 등 해마다 급증세를 보였다.

기사입력: 2005/06/03 [13:35]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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