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호평동의 개발 붐
 
이원희
1996년 시화 공단이 있는 경기도 시흥시르 ㄹ첨 찾았을 때 뻥 뚫리 ㄴ도로를 달리지 못하고 정지 신호를 지키며 컬렉션을 일부러 울려 가며 신호가 바뀌길 학수고대하던 운전자 모습과 채 터파기도 하기 전에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전단을 지나 가는 차량들에게 흔들던 시행사의 홍보요원들이 이색적인 볼거리로 여겨졌다.지방에 있을 땐 서울의 일산,산본,분당등의 신도시들이 어떻게 개발되기에 요란스러운지 궁금해 했다. 십여년이 지나 남양주 호평동 일명 평내를 방문하니 다시금 채 완공도 되기 전에 투자자를 유치하는 거대한 현수막이 나부끼고 온통 분양 사무실 일색이고 거기다 경춘 철도 복선 공사의 정차역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어서 짓기만 하면 돈이 굴러 들어 오는 개발 이익의 정보가 새나가 투기꾼들이 극성을 떨고 있음을 실감햇다. 토요일 자 한 신문은 별 다른 밑천 없이 차려 성공을 하거나 사기꾼으로 전락할 건서 ㄹ시행사를 특집으로 다뤘는데 땀 흘려 일하지마 ㄴ정당한 대우를 못 받는 이들이 있는 반면에 종로 일대의 브로커를 연상케 하는 이들이 건설에 뛰어들어 투기 바람을 일으키는등 정부 정책에 혼선을 주는 이들이 여전하다는걸 느꼈다. 그런 이들의 후원금 형태의 지원이 결과적으로 투기를 억제하려는게 제대로 먹혀 들지 않게 만들지 않는가.
기사입력: 2005/06/13 [21:03]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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