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 실사에서 충주 기선제압
 
김광영 기자

지난 10일, 기업도시(지식기반형)의 실사에 임한 충주와 원주의 실사 내용을 두고 모든 평가에서 충주가 상대적 우위를 점령하지 않았느냐 라는 여론이 일고 있다.
 

충주의 장점 으로 대두되는 것은  충주는 기업도시 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열망과 인근 대학과 연계한 시의 유치노력, 저렴한 지가와 편리한 교통망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충주시는 이번 현장실사에서 먼저 국가 균형발전 기여도 및 토지확보의 용이성 등을 강조하며 유치 당위성을 집중 공략했다.

시는 신청 대상지역의 75%가 공유지인 데다 원주시에 비해 땅값이 싸고 수도권과의 접근이 용이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시는 특히 인근 충주대 연구진과 연계한 유치 노력과 함께 시민들의 뜨거운 열망을 집중 부각시켰다.

 
평가단은 이에 대해 일부 미비점과 보완점을 지적하기도 했으나 전체적인 사업 가능성과 시와 시민들의 유치 노력에는 매우 높은 평가를 내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충주에 이어 원주를 평가하는 자리에서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설명회에 앞서 “우선 100만평규모로 조성되는 기업도시를 유치가 확정되면 1,000만평까지 확대할 계획으로 기본계획작업부터 구체적 검토를 거쳐 정부에 유치 신청을 했다”며 원주가 기업도시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기업도시 개발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은 실사단은 “지식기반형기업도시로 신청한 원주시가 2~3년전부터 준비해 온 의료기기클러스터에 기업도시를 궂이 덧붙여 유치를 추진하는 것 같다”며 “기업도시에서의 의료기기 테크노벨리의 역할이 확실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업도시는 기업이 주도해서 조성하는 도시인데 참여 기업수가 적고 도까지 나서서 유치에 앞장서고 있는 모습이 관이 주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어 “민간부문 참여자인 (주)한독산학협동단지와 상지대 등 원주권 대학들의 기업도시에서의 역할이 불분명한것 같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강원도 관계자는 “원주 의료기기클러스터 사업은 원주권 의료기기산업을 묶어서 기업도시와 연계 발전시키는 방안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기사입력: 2005/06/15 [10:14]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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