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과 풍력단지조성 양해각서 체결
 
강원취재본부

 

동해안과 폐광지역에 민ㆍ외자 1억달러가 투입돼 중대규모 풍력단지가 조성된다.

독일을 방문중인 김진선지사는 14일 오후6시(현지시간 14일오전11시) 함부르크에 소재한 P&T젠피터스 및 볼프강트루셀 공동대표와 투자 상담을 갖고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P&T사는 풍력개발 및 대체에너지 프로젝트 개발관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이미 2003년 강원도를 찾아 사업부지조사를 마친 상태이다.또 지난달 P&T사 주요관계자가 도를 방문해 투자의향을 밝혀 조만간 사업추진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P&T사는 동해안과 폐광지역에 5,000만달러 이상을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5,000만 달러는 독일 현지자본과 국내 민간자본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P&T사는 당초 3,0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었으나 국내 현지조사를 마친 결과 사업성이 양호하다며 5,00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현행법상 외자 3,000만 달러 이상 유치되면 외국인 투자지역 지정이 가능해 각종 세제혜택 등이 주어진다.

특히, 동해안과 폐광지역이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 지역으로 발전돼 풍력단지 뿐만 아니라 첨단산업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선지사는 "P&T사가 동해안과 폐광지역의 현지 실사를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사업추진이 조기 가시화 될 것" 이라며 "외국인투자 지역 지정 등 구체적인 실무를 지원해 가능한 내년 초에는 착공될수 있도록 하겠다" 고 했다.

젠 피터스 P&T회장은 "유럽의 풍력시장은 정체됐으나 한국을 비롯한 중국 인도 등 아시아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강원도의 풍력 시장 입지요건이 가장높은 것으로 판단돼 조만간 타당성 조사를 거쳐 착공할 방침" 이라고 했다

또 이미 중국에 풍력단지를 개발하고 있는 만큼 강원도에도 신기술 특허인 "기어없는 발전터빈" 을 활용해 추진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김지사는 이날 함부르크 방문을 마치고 오후 베를린에 들려 추가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으며 15일 뒤셀도르프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는다.
기사입력: 2005/06/15 [10:11]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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