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中振公, 현대중공업과 손잡고 협력업체 지원
 
김명수 기자
  

 ▶6월 15일 오전 11시 50분 現代重工業에서 협력업체지원 협약서 체결
 ▶협력업체에 정책자금대출, 기술·경영혁신 컨설팅 등 지원
 ▶울산시의 기업사랑운동과 연계하여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강화

울산시, 현대중공업(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공동으로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대·중소기업 협력사업 협약’이 체결돼 대·중소기업간 새로운 상생협력의 모델이 되고 있다.

울산시, 중소기업진흥공단, 현대중공업은 15일 오전 11시50분 현대중공업 영빈관에서 울산시 박맹우 시장, 중소기업진흥공단 김홍경 이사장, 현대중공업 유관홍 대표이사,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소기업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현대중공업은 협약서에서 중소 협력업체의 건실한 육성이 궁극적으로 대기업의 성장, 발전에 직결된다는 것을 인식하고 현대중공업 협력업체를 상호 협력·보완하여 지원함으로써 협력업체의 경영안정 도모, 현대중공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 울산경제 활성화 및 국가경쟁력 제고 등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경영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는 시점에서, 금년 1월부터 협력업체 육성지원 방안을 강구하던 현대중공업과 중소기업에 다양한 지원시책을 추진하고 있는 중진공이 협의 하였고, 울산시도 금년 들어 시정의 핵심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사랑운동의 실천사업인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주요 협력·지원사항을 보면 울산시는 최근 부지난을 겪고 있는 조선업체를 위해 2011년까지 70만평의 공장부지 조성을 지원하는 조선사업 인프라 구축 및 지원(부지조성, 유틸리티 등), RIS사업 등 산학협력사업을 통한 인력양성 및 기술개발지원, SCM(부품자재 수발주 시스템), CAD(설계)와 같은 조선 기자재 생산관리 시스템의 정보화 지원, ISO14000 등 국제유명규격 인증 지원을 통한 조선산업 국제화 역량강화 지원, 협력업체 창업지원 및 기업민원 신속처리 등의 사항을 협력·지원하며

현대중공업은 미래 동반자로서의 협력업체 추천, 창업·분사기업에 대해 물량보장 및 현금결재, 창업시 사무용 비품 무상지원 등 창업지원제도 운영과 함께 경영·기술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협약 참여업체에 대해서는 기술·경영 컨설팅에 소요되는 비용 분담과 거래조건 우대, 맞춤연수과정 개발시 필요인력 등을 지원하게 된다.

○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구조 고도화 종합진단에 따른 맞춤연계 지원, 정책자금 대출(시설·운전, 창업, 기술개발 자금 등), 기술경영혁신 컨설팅(국내·해외전문가), 맞춤연수과정 개발 및 임직원 연수, 해외 고급기술인력 도입 등의 사항을 협력·지원한다.

울산시,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현대중공업은 이번 협약서 체결을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으로 협력업체를 발굴 선정, 선택과 집중에 의한 지원을 통해 협력업체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들 관계자는 “최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상생협력을 통한 윈-윈 전략이 국가적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최고의 조선사인 현대중공업이 협력업체를 지원하는 상생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새로운 기업문화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 타 대기업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진공은 협력사업이 논의되던 금년 2월부터 현대중공업이 추천한 31개의 협력업체에 대해 구조고도화 종합 진단을 실시, 1차로 성진지오텍(주) 등 27개 우수협력업체를 선정하여

이중 14개 업체에 129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하였으며, 특히 창업초기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어려운 그린테크(주)등 4개 분사·창업기업에 대해서는 기술성과 사업성만을 평가, 신용대출을 실시하였고, 경영혁신 컨설팅, 해외 고급기술인력 도입지원, 창업보육센터 입주 등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사입력: 2005/06/15 [14:28]  최종편집: ⓒ 호남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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